광주지방기상청은 10일 “영산강(광주 산동교)에서 올 첫 얼음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겨울보다 3일 빠르고 평년보다 27일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11일 광주·전남은 남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아침부터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이날 예상 강우량은 5㎜ 안팎. 광주와 전남 내륙지역 일부는 눈이 올 가능성도 있으나 적설량은 1~3㎝로 많지 않을 전망이다. 비 또는 눈은 밤부터 점차 갤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4도~4도, 낮 최고기온은 3~8도로 평년(아침 최저기온 영하 1.9도~2.8도, 낮 최고기온 9~10.7도)과 큰 차이는 없다.

기상청은 주말인 15일까지 광주·전남은 고기압 영향을 받아 맑은 날씨가 계속되다 휴일인 16일 비가 올 것으로 내다봤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비가 오는데다 대기 확산이 원활해 당분간 깨끗한 공기 상태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