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빅리그와 일본 무대를 경험한 조 윌랜드(Joe Wieland)를 새로운 외국인 투수로 영입했다.

KIA는 5일 조 윌랜드(28·우투우타)와 100만 달러(계약금 30만·연봉 70만)에 계약을 맺었다.

우완 조 윌랜드는 미국 네바다주 출신으로 신장 188cm·체중 93kg의 체격에 미국 메이저리그와 일본 프로야구를 모두 경험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12경기에 출장 1승 6패 평균자책점 6.32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8시즌 동안 143경기에 나서 59승 33패 평균자책점 3.85를 남겼다.

윌랜드는 지난해부터는 일본 프로야구(NPB)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 소속으로 활약했다.

올해까지 2시즌 동안 모두 37경기에 선발로 나온 윌랜드는 225이닝을 소화하면서 평균자책점 3.80, 14승 11패 82탈삼진을 기록했다

윌랜드는 안정적인 투구 밸런스를 바탕으로 한 직구 구위가 좋고, 커브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어 던지며 공격적으로 승부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KIA는 윌랜드와의 계약을 끝으로 2019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무리했다.

지난해 우승 멤버로 활약한 헥터·팻딘·버나디나와 모두 결별한 KIA는 윌랜드와 함께 우완 제이콥 터너(27·우투우타)와 외야수 제레미 해즐베이커(31·우투좌타)로 2019시즌을 맞는다.

한편 윌랜드는 내년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