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스포츠/연예
오피니언
기획시리즈
뉴스 홈
정치
경제
사회
시군
문화

유럽 3대 음악 축제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홍보차 내한 슈타들러 대표
“클래식 조예 깊은 한국인 만나 기쁘다”
내년 7월 20일~8월 31일 오페라·연극·콘서트 200여개 등
2020년 출연 조성진 설명회서 연주도…투어 패키지 마련

2018. 12.06. 00:00:00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의 헬가 라블-슈타들러(왼쪽) 대표가 지난 4일 서울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축제를 설명하고 있다.

유럽 3대 음악 축제의 하나인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을 홍보하기 위해 헬가 라블-슈타들러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대표가 지난 4일 한국을 찾았다.
슈타들러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시 삼성동 오크우드 프리미어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내년 일정과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슈타들러 대표는 “축제 100주년을 맞는 2020년에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출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간담회 뒤 이어진 설명회에 참석한 조성진은 “세계에서 가장 유서 깊은 페스티벌 중 한 곳에 데뷔하게 돼 영광스럽고 기쁘다”고 소감을 전하고 슈베르트의 ‘방랑자 환상곡’ 등을 연주했다.
뉴욕 설명회를 마치자 마자 한국을 방문한 뒤 베이징 일정을 소화한다는 슈타들러 대표는 “올해 세 번째 한국을 찾으면서 매번 클래식 음악을 향한 한국인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각별한 애정을 나타냈다.
“지난해 3000명이 넘는 한국 관람객이 축제를 찾았어요. 제가 만난 한국인은 슈베르트의 모든 가곡을 알고 있더라고요. 해가 갈수록 음악 지식이 깊은 한국인 관람객들을 더 많이 만나게 돼 흐뭇합니다.”
지난 1920년 1차 세계대전 위기에 맞서고자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시작한 이 축제는 세계 유수 공연단체와 음악가들이 서고 싶은 무대로 성장해왔다. 지난해에는 85개국 26만 여명이 축제를 찾았으며 전체 입장권 판매액은 3030만(382억5000만 원) 유로에 달했다.
내년 7월20일부터 8월31일까지 6주간 열리는 축제에는 공연장 16곳에서 오페라·연극 등 199개의 공연이 열린다. 모차르트의 오페라 ‘이도메네오’를 개막작으로 내세운 이번 축제에서는 5개의 초연작품과 2개의 콘서트오페라 등 총 42개의 오페라 공연이 관객을 기다린다. 또 55개의 연극이 상연되며 어린이 오페라와 오페라 캠프 등을 마련해 가족 단위 관객이 즐길 수 있는 교육·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슈타들러 대표는 조성진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갔다. 그는 “피아니스트인 마르쿠스 힌터호이저 총 음악감독이 직접 조성진의 출연을 추진했다”며 “아직 연주곡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쇼팽 콩쿠르 우승 이후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로 성장한 조성진의 연주가 벌써부터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날 설명회를 찾은 조성진은 200명의 청중 앞에서 열정적인 독주 무대를 선보였다. 그는 드뷔시 피아노 모음곡 ‘영상’ 중 첫 곡 ‘물의 반영’으로 문을 열고 슈베르트의 ‘방랑자 환상곡’을 20분 넘게 연주했다. 슈타들러 대표와 관객들은 연주가 끝나자마자 일어서서 “브라보”, “앙코르”를 외쳤고 조성진은 슈베르트의 ‘악흥의 순간 3번’을 무대에 올리며 예정에 없던 앙코르 연주로 화답했다.
한편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한국 공식 설명회를 연 WCN(대표 송효숙)은 에서 내년 8월16~24일 9일간 투어 패키지를 마련했다. 투어 패키지를 통해 개막작 오페라 ‘이도메네오’를 포함해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공연과 오페라 ‘시몬 보카네그라’, 마우로 페터-헬무트 도이치 독일 가곡 리사이틀, 카티아 부니아티시빌리 피아노 리사이틀 등을 관람할 수 있고 음악가와의 만남, 공연장 투어 등이 진행된다. 문의 02-2183-1290.
/서울=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기사 목록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