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미술대학 시각문화큐레이터학과 졸업생들의 ‘2019 졸업전시’가 오는 7일까지 5일간 대학 백학미술관에서 열린다.

‘몽테 소사이어티: 오늘을 그리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졸업전시는 김푸름 씨등 13명의 졸업생들이 4년 동안 전시에 대해 배운 지식과 생각을 토대로 5가지 섹션을 기획했다. 졸업생들은 큐레이터가 되어 각각 관심을 갖고 있는 사회적 문제들을 주제로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 ‘몽테 소사이어티’라는 제목은 각기 다른 섹션이 나란히 놓이고 조합되면서 기존과 다른 새로운 의미의 몽타주를 형성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전시는 ‘노동의 가치’, ‘여성 인권’, ‘동물과의 관계’, ‘인간성 상실의 사회’, ‘도시의 재개발’ 등 다섯 개의 주제를 통해 현대사회의 문제들에 대한 담론을 이야기한다. 전시에는 노동의 가치와 의미에 대해 천착하는 박진아 작가 등 22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장민한 시각문화큐레이터과 교수는 “이번 졸업전시는 오늘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에 대한 생각을 드러내고, 관람객에게 성찰의 계기를 주기 위한 방향으로 기획됐다”고 말했다.

/채희종 기자 chae@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