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빛가람혁신도시)의 공공기관과 광주시·전남도 등이 함께 사회 공헌 활동을 하기로 했다. 하지만 논란이 되고 있는 발전기금 조성 등에 대해서는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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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나주 빛가람혁신도시 한전KDN 본사에서 열린 제7차 빛가람혁신도시 공공기관장 협의회에는 공동의장을 맡은 이용섭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 16개 공공기관장 등 23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혁신도시 현황보고와 올해 과제 추진상황 보고 등으로 이어졌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이 시장은 “광주시와 전남도는 2006년 혁신도시 이전기관 지방세를 재원으로 공동발전기금을 조성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며 “이 약속이 지켜져야 혁신도시가 더 큰 미래로 발전할 수 있다”면서 발전기금 조성 등을 촉구했다. 빛가람혁신도시 조성에 따라 나주시와 전남도에 지방세가 늘고, 광주시와 전남도·나주시는 이 지방세의 70%를 공동발전기금으로 조성하자고 협약했지만 아직까지 지켜지지 않고 있다.

이날 광주시는 지난 2006년 2월 광주시, 전남도, 나주시가 합의한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개발운영의 성과공유 협약서’ 이행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영록 전남지사는 “혁신도시는 광주와 전남이 하나라는 공동체 정신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참석 참석자들은 사회공헌활동을 위한 상호 협력과 행정지원, 공동과제 발굴 및 추진 등을 약속하는 사회공헌활동 협약을 체결했다.

/오광록 기자 kro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