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낭만파 대표 작곡가 로베르트 슈만과 브람스, 클라라의 사랑 이야기를 앙상블 연주와 함께 듣는다.

광주문화예술회관은 오는 22일 오후 6시 30분 회관 소극장에서 ‘해설이 있는 청소년 음악회’의 ‘해피버스데이’ 다섯 번째 공연인 ‘해피버스데이 슈만’을 연다.

이번 공연에서는 서울대 약대를 나온 뒤 변리사를 거쳐 음악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는 김문경이 해설을 맡아 슈만의 생애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음악사에서는 슈만과 그의 부인 클라라, 그리고 그의 제자 브람스의 삼각관계 이야기가 유명하다. 슈만은 클라라를 위한 음악을 작곡하며 사랑을 노래했다.

이날 공연에서는 낭만주의자 슈만의 피아노 음악을 듣는다. 슈만은 자유롭게 리듬과 강세를 사용하고 화음을 급격하게 옮기면서 자신만의 낭만파 피아노 음악세계를 만들어갔다. 이날은 ‘피아노 소나타 2번’과 ‘피아노 퀸텟 작품 44’, ‘피아노 트리오 작품 63 3악장’ 등을 연주한다.

바이올린 최유진·변현정, 비올라 이은원, 첼로 강찬욱, 피아노 이현진 등으로 구성된 클래시칸 앙상블이 출연한다. 전석 2만원(청소년 무료). 문의 062-613-8235.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