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광주박물관(관장 김승희)이 개관 40주년(12월 6일)을 기념해 정원 일대에서 플리마켓 ‘博場大笑박장대소’를 연다. 또한 전라도 정도 1천년을 기념해 전라도를 주제로 한 영화제도 개최해 눈길을 끈다.

먼저, 내달 6일부터 9일까지 열리는 ‘博場大笑박장대소’는 ‘박물관 장터에서 크게 웃자’라는 주제로 플리마켓을 기획됐다. 플리마켓이 진행되는 동안 박물관 곳곳에서 고무신 던지기, 비석치기 등 다양한 놀이 체험이 펼쳐지며 주말 오후 2시부터 인디밴드 버스킹 공연, 4시에는 버블·마술 공연이 있을 예정이다.

오는 23일까지 선착순으로 60팀의 참가 신청을 받아 무료로 운영되며 자세한 내용은 국립광주박물관 누리집(http://gwangju.museu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라도 영화제’는 내년 2월까지 매달 첫째주와 셋째주 토요일 오후 5시에 대강당에서 실시된다. 모두 8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전라도 촬영 영화, 전라지역 개최 국제영화제 수상작 등을 주제로 상영한다.

상영작은 대중적이면서도 전라도 지역에 관심을 높일 수 있는 작품성 있는 영화들로 구성했다. 전라도 배경 판소리 영화 ‘서편제’, ‘도리화가’부터 2018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 ‘세라비, 이것이 인생!’, 5·18 광주민주항쟁 관련 영화 ‘택시운전사’ 등 다양한 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다. 광주박물관은 이번 행사로 ‘전라천년’ 전시에 대한 관심과 지역사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관람료 무료, 당일 선착순 266명까지 입장. 문의 062-570-7021, 7016.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