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전국학교스포츠클럽 핸드볼대회가 16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광주여자대학교 시립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의 열전을 마무리했다.

대회는 순수 아마추어 학생들이 참가하는 클럽대항전으로 학생들의 자율적 체육활동 활성화를 목적으로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광주시교육청, 대한핸드볼협회 광주시핸드볼협회가 주관했다.

전국 16개 시·도 예선전을 거쳐 선발된 초·중·고등부 61개 팀 1000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해 열전을 벌인 경기는 4강전에 오른 우수팀 모두에게 메달을 수여하는 등 과도한 경쟁보다는 존중과 배려심을 심어주기 위한 노력을 펼쳤다.

또, 경기장 주변에 스크린 핸드볼게임과 다트게임, 7m 드로우 게임 등 체험부스와 체성분 분석, 핸드볼 스킬 챌린지 등 일반인들의 핸드볼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자 다양한 행사를 열었다.

남자 초등부에서는 용소초(천안)와 단계초(강원), 표선초(제주), 사수초(대구)가 우수팀에 올랐고 여자 초등부에서는 장성초(강원), 양운초(부산), 고실초(광주), 석남서초(인천)이 우수팀으로 정해졌다.

남자 중등부에서는 삼척중(강원), 효성중(인천), 지족중(대전), 영천중(광주)이, 여자부에서는 하계중(서울), 일신여중(충북), 영천중(광주), 마산제일중(경남)이 올랐다.

남자 고등부에서는 백산고(전북), 고대부고(서울), 삼척고(강원), 해사고(부산)가, 여자 고등부는 혜성여고(서울), 경안고(경북), 지족고(대전), 세화고(제주)가 4강에 이름을 올렸다.

유석우 광주시핸드볼협회장은 “광주에서 처음으로 열린 핸드볼 꿈나무들을 위한 전국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져 매우 흡족하다. 열악한 환경이지만 핸드볼 발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선수들과 임원들에게 앞으로도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겠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jeans@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