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에서 올 들어 첫 얼음이 관측되는 등 소설(22일)이 든 이번 주는 광주·전남지역 최저기온이 영하권 안팎의 분포를 보이며 본격적인 겨울 날씨가 시작될 전망이다.

광주지방기상청은 “19일 광주·전남지역은 중국 북부에서 확장한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은 가운데 새벽에는 기온이 뚝 떨어져 춥겠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광주·전남지역 최저기온은 1∼10도, 최고기온은 14∼16도의 분포가 예상된다.

이번 주(20~25일) 광주·전남 최저 기온은 광주 2~3도, 전남 영하 2~10도로 예보됐다. 최고 기온은 광주 11~12도, 전남 11~16도를 보여 평년(최저 0~6, 최고 11~15)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내륙을 중심으로 새벽 시간대 서리와 얼음이 어는 곳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아침기온이 낮아 춥겠고, 낮과 밤의 기온차가 커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17일 광주시 북구 금곡동 무등산 800m지점에 자리한 ‘얼음바위’에서는 광주에서는 최초로 고드름 형태의 얼음이 관측됐다. 이날 무등산 최저기온은 0.6도를 기록했다.

/김용희 기자 kimy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