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의 테너 김세일과 캐나다 호넨스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피아니스트 손민수가 슈베르트의 연가곡 ‘아름다운 물방앗간 아가씨’ 전곡을 연주한다.

‘김세일·손민수 듀오 리사이틀’이 오는 20일 오후 7시 30분 광주 유·스퀘어 문화관 금호아트홀에서 열린다.

독일 시인 뮐러의 시에 음색을 입혀 작곡된 ‘아름다운 물방앗간 아가씨 작품 795’는 ‘겨울 나그네’, ‘백조의 노래’와 함께 슈베르트의 3대 연가곡 중 하나로 꼽힌다.

리트(독일 가곡) 전문 테너 김세일은 서울예고 재학 시절 유럽으로 건너가 로마 산타체칠리아음악원, 스위스 제네바 음악원, 스위스 취리히 음대 최고연주자과정을 거쳐 아테네 마리아 칼라스 콩쿠르 2위 등을 수상했다. EBS 라디오 ‘클래식 드라이브’를 진행했고 올해 대구 수성아트피아의 ‘튜즈데이모닝콘서트’ 시리즈의 진행자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강원대에서 후학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피아니스트 손민수는 카네기홀의 잔켈홀과 와일리사이틀홀, 토론토의 글렌굴드 스튜디오 등 세계 유수의 공연장에서 연주했으며 지난 2015년부터는 모교인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초빙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전석 4만원(학생 2만원). 문의 062-360-8437.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