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 공급에 주력하고 있다.

11일 익산시에 따르면 시는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의 수요 원재료에 대한 지역 농산물 공급의 선점·확대를 위한 기업과 생산자간 매칭사업을 전개한다.

시는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입주한 기업 중 농특산물 원재료를 사용하는 기업 전체에 지역 농산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매칭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시는 식품클러스터 분양계약을 체결한 60개 업체(외국인투자지역 1개 업체 포함) 중 13개 업체와 생산자간 매칭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분양체결 기업을 대상으로 원재료 수요품목과 물량 파악을 진행하는 한편 지역농산물 우선 사용을 위한 행정·기업·생산자 실무협의를 계속하고 있다.

특히 익산지역 농산물을 활용할 경우 물량확보가 용의하고 신선도 등 품질조건이 우수한 점, 저렴한 가격으로의 납품 등이 가능한 점을 강조하며 협의에 나서고 있다.

이 같은 시의 노력은 시범재배 1건과 계약재배 협의 4건, 우선사용 협의 8건, 구매약정 체결 1건 등의 결실을 보이고 있다.

시는 올해 지역 농산물 7366t이 입주기업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매개체 역할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오는 2021년까지 2만7776t의 농산물이 식품클러스터 기업들의 원재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익산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 납품을 통해 농가의 소득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업체에서는 양질의 농산물을 빠르게 납품받을 수 있는 만큼 원료공급과 계약재배 확대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유정영 기자 yj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