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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내일 향해 뛴다”
주축 선수들 오키나와 마무리 캠프 마치고 챔스필드서 훈련 재개
“기본 체력 바탕돼야 내년 기약”…요가 등으로 몸풀며 전의 다져

2018. 11.09. 00:00:00

휴식을 끝낸 KIA 타이거즈 1군 선수단이 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 실내 연습장에서 체력 훈련을 하며 2019시즌 준비에 들어갔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숨을 고른 ‘호랑이들’의 새로운 질주가 시작됐다.
시즌 종료 후 휴식을 취해왔던 KIA 타이거즈의 주축 선수들이 8일 챔피언스필드에서 훈련을 재개했다.
최근 일본 오사카로 회복 훈련을 다녀온 이범호, 안치홍, 김선빈, 임기준, 임기영, 나지완 등과 함께 양현종, 김윤동, 한승혁, 윤석민, 김세현, 김민식, 서동욱 등이 이날 훈련에 참여했다.
훈련의 시작은 요가였다.
선수들은 외부 강사의 지시에 따라 ‘낯선 운동’으로 몸을 풀었다. 중간중간 비명이 나오기도 했지만 선수들은 이내 동작을 따라 하면서 세밀하게 근육 운동을 했다.
요가로 워밍업을 한 선수들은 웨이트장과 실내 연습장에서 체력 훈련을 하면서 2019시즌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2018시즌 출발선에 섰던 KIA는 5위라는 아쉬운 성적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기대를 모았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도 실수 연발 속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면서 일찍 포스트시즌의 관람자가 됐다.
다시 훈련을 시작한 선수들은 명예 회복과 상승세 잇기라는 다른 목표를 쫓게 된다.
김민식, 윤석민 등은 아쉬움을 뒤로하고 희망의 시즌을 그리는 선수들이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마지막 순간 ‘우승 배터리’로 포옹을 했던 ‘에이스’ 양현종과 포수 김민식은 올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는 각각 불운한 패전 투수와 실책 포수로 고개를 숙였다.
김세현과 윤석민도 뒷문 단속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하지 못하면서 자존심을 구겼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발목 수술을 받았던 김선빈과 이범호도 크고 작은 부상에 고전했다.
서동욱은 최근 ‘쌍둥이 아빠’가 되면서 활짝 웃었지만 그라운드에서는 웃지 못했다. 콜업을 앞두고 발가락 부상도 당하는 등 32경기 출전에 그쳤다.
반면 꾸준하고 강렬한 활약으로 시즌을 완주한 안치홍은 더 큰 그림을 그린다.
특히 내년 시즌이 끝나면 김선빈과 함께 FA 자격을 얻게 되는 만큼 안치홍에게 2019시즌은 팀은 물론 개인적으로도 중요한 시즌이다.
올 시즌 필승 좌완 불펜으로 자리를 굳힌 임기준과 선발로 7승을 수확하며 가능성을 보여준 한승혁도 마무리 캠프가 아닌 1군조에서 내년 시즌을 준비하게 됐다. 김윤동도 지난해의 모습을 이어 올 시즌 팀의 불펜 중심으로 역할을 했다.
엇갈린 시즌을 보낸 이들은 요가와 체력 훈련 등을 하면서 수, 일요일 휴식 일정으로 훈련을 이어갈 예정이다.
첫 훈련에 나선 김윤동은 “(요가 훈련을 했는데) 따라 하기 힘든 동작도 많았던 것 같다. 우리가 쓰는 근육이기는 한데 이렇게까지 스트레칭을 하지 않았던 것 같다. 매일 하던 것과 다른 것이니까 재미있다는 생각도 든다”며 “지난겨울에 필라테스를 했는데 발목 재활 쪽으로 맞춰서 했었다. 하면서는 몰랐는데 올 시즌 들어오면서 발목 아팠던 게 없었던 것 같다”고 언급했다.
또 “올해 볼넷도 많았고 변화구도 확실한 것을 만들어야겠다고 했는데 생각처럼 잘 안 됐다. 올 시즌 잘했으면 더 좋았을 것인데, 안 좋은 기억이 많아서 만족스러운 것은 없다”며 지난 시즌을 돌아본 김윤동은 “쉬면서 집에도 다녀오고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잘 쉬었다. 플레이오프, 한국시리즈 하니까 그걸 보면서 우리 팀이 올라갔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지금은 보강 회복 위주로 내년 시즌 건강하게 야구할 수 있도록 잘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여울 기자 w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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