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스포츠/연예
오피니언
기획시리즈
사설
칼럼
이홍재칼럼
기자노트

지역 기업 4차산업 대비 얼마나 하고 있나

2018. 11.09. 00:00:00

광주 지역 기업들의 4차산업에 대한 대응이 예상보다 훨씬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7일 광주상공회의소가 마련한 토론회에서 김형철 남서울대 교수가 발표한 자료를 보면 4차산업을 준비하고 있는 광주 지역 기업은 10곳 중 1곳에 불과했다.
김 교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를 바탕으로 4차산업에 대한 지역별 준비 상황을 비교해 보았다. 우리 사회는 인공 지능, 빅데이터, 사물 인터넷 등 4차산업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변화가 진행 중인데 이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응답한 광주 지역 기업은 14.3%에 불과했다. 수도권은 말할 것도 없고 전국 평균인 22.1%와 비교해도 절반 수준밖에 되지 않아 사실상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손을 놓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역 기업들은 4차 산업혁명이 산업과 기업 분야에 미치는 영향을 각각 87%와 84%라고 답해 필요성을 절감하면서도 실제 준비를 하고 있는 기업은 10% 수준에 그쳐 문제의 심각성을 보여 주고 있다. 그 이유로는 전문 인력 및 인재 부족이 가장 컸는데 35.9%의 지역 기업들이 인재 부족을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았고 그 다음으로 수요 창출에 대한 불확성(32.4%)과 4차산업에 대한 이해 부족(26.3%)을 꼽았다.
이번 조사 결과가 주는 의미는 지역 기업들이 4차 산업 시대에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기업 생태계를 조성해 줄 필요성이 제기됐다는 점이다. 실제로 지역 기업들은 사업 모델 창출을 위한 시장 여건 조성이나 지역 내 네트워크 활동 강화를 위한 정부나 자치단체의 지원 확대를 요청했다.
산업화에 뒤져 경제 기반이 취약한 광주·전남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도 뒤처져서야 되겠는가. 광주시 등 자치단체와 대학 등 유관기관들이 힘을 모아 지역 기업들이 마음껏 활동할 수 있도록 기반 조성에 나서야 할 것이다.

기사 목록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