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스포츠/연예
오피니언
기획시리즈
뉴스 홈
정치
경제
사회
시군
문화

기아차, 생산량 늘려 공격적 마케팅
광주공장 노사 1년만에 특근 재개 합의…내일부터 2개월간
봉고 Ⅲ·쏘울 등 생산 1~3 공장…협력업체 매출 증가 기대

2018. 11.09. 00:00:00

기아차 광주공장이 1년 넘게 중단했던 특근에 들어간다. 글로벌 경쟁 심화와 수입차 공세 등으로 생산·수출에서 저조한 실적 부진을 면치 못했던 만큼 회복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자동차산업이 고용·생산 등 광주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막대한 주력 산업이라는 점에서 지역 경제계의 관심도 쏠리고 있다.
8일 기아차 광주공장에 따르면 노사 합의로 중단됐던 생산현장 특근을 재개키로 합의하면서 오는 10일을 시작으로 다음달까지 2개월 간 광주 1~3공장 등에서 토요일 특근이 이뤄진다.
기아차는 지난해 8월 통상임금 1심 소송에서 패한 이후부터 수익성 악화 등을 이유로 광주공장을 비롯한 전 지역에서 잔업과 특근을 전면 중단한 바 있다.
기아차 광주공장은 서민 경제를 대변하는 생계형 차종의 대표주자인 1t봉고 Ⅲ 트럭을 생산하는 3공장의 경우 한 달 2차례의 특근을 실시하고 쏘울과 스포티지를 생산하는 나머지 공장은 한 차례씩 특근을 진행할 예정이다.
봉고Ⅲ 트럭은 지난달까지 전국에서 4만9613대가 팔려 카니발(6만4343대), 쏘렌토(5만5942대) 다음으로 기아차 국내 판매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쏘울과 스포티지를 생산하는 1~2공장도 8시간의 추가 근로를 통해 생산량을 끌어올린다는 게 기아차 광주공장 계획이다.
기아차 광주공장은 올들어 지난달까지 전년 동기(41만180대) 대비 10.3%(4만2193대) 줄어든 36만7987대를 생산하는데 그쳤다.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가 내놓은 ‘2018년 3분기 수출 실적’에서도 광주지역 수출은 자동차 수출 물량 등의 감소로 35억8400만달러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40억1000만달러)에 견줘 10.6% 감소했다.
이 때문에 특근이 재개되면 자동차 생산량 뿐 아니라 수출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당장, 생산이 늘면 기아차 광주공장 1차 협력업체(50여곳)를 비롯, 이들과 거래하는 수백개 협력업체의 물량·매출 증가도 기대된다.
기아차 광주공장은 광주지역 제조업 종사자의 10%, 광주 총 생산액의 32%, 총 수출액의 40%에 달할 정도로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게 지역 경제계 분석이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폭탄’ 이 현실화되면 자동차 수출 물량이 줄어들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에서 기아차 광주공장이 생산량 증가와 공격적 마케팅으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기사 목록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