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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6000대 감염시켜 가상화폐 채굴 동원 ‘크립토재킹’ 첫 적발

2018. 11.09. 00:00:00

PC에 악성코드를 감염시켜 가상화폐 채굴을 위한 좀비PC로 활용하는 이른바 ‘크립토재킹’(cryptojacking) 범죄가 국내에서 처음 적발됐다.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김모(24)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김씨 등은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온라인 구인구직 사이트에서 기업체 인사담당자 등의 이메일 아이디 3만2435개 계정을 수집, 악성코드를 탑재한 메일을 보내 PC 6038대를 감염시킨 뒤 가상통화 채굴에 이용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이력서 보내드립니다’ 등 허위 제목과 내용을 쓴 이메일을 보내 상대방을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첨부된 문서파일에는 가상통화 채굴 기능이 있는 악성코드가 삽입돼 파일을 열면 PC에 악성코드가 설치됐다.
김씨 일당은 이런 수법으로 감염시킨 PC의 중앙처리장치(CPU)의 50%를 강제로 구동해 가상화폐 채굴을 위한 전산작업에 활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을 통해 채굴한 가상통화도 익명성이 매우 강한 ‘모네로’를 택하는 등 치밀하게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보안업계에서 백신 업데이트로 대응한 탓에 이들이 2개월간 실제로 채굴한 가상통화는 2.23코인(당시 100만원 상당)에 불과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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