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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가곡, 이야기를 만나다
극단 젊은 태양 ‘그래도 지금은 봄’ 13일 빛고을시민문화관

2018. 11.09. 00:00:00

극단 젊은 태양의 ‘그래도 지금은 봄’이 오는 13일 광주 빛고을시민문화관 무대에 선다.

한국적 정서가 담긴 우리 가곡만으로 꾸미는 음악극이 광주에서 공연된다.
순천을 주 무대로 활동하는 극단 젊은 태양이 오는 13일 오후 7시 30분 광주시 남구 구동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그래도 지금은 봄’을 무대에 올린다.
‘한국가곡 드라마’를 내건 이날 공연은 이무선의 시를 노랫말 삼은 ‘아리령’과 함기선의 ‘꽃바람’ 등 한국가곡과 극을 접목한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 작품은 한 여인의 가슴 시린 사랑과 아픔을 한국가곡의 서정성으로 녹여낸다. 극은 한 여인의 회상으로 시작된다. 여인은 사랑하는 남자와 달빛아래에서 사랑을 맹세하고 첫날밤을 치른다. 이들 사이에는 예쁜 딸이 태어나지만 이내 남편을 병으로 떠나보낸다. 여인은 달을 보며 남편과의 행복했던 한 때를 회상하며 그리워한다.
이날 공연은 오프닝과 ‘여인의 기다림’, ‘추억과 회상’, ‘시린 아픔’ 등을 주제로 한 10개의 장, 엔딩으로 이뤄진다. 극을 통해 연주되는 17곡은 1시간 20분 간 진행되는 공연을 이끌어가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달 아래 정화수를 떠놓고 사랑의 언약을 하는 장면에서는 이남진의 시 ‘신사랑가’를 노래하고 사별한 남편을 그리워할 때는 윤극영의 ‘반달’을 부른다. 대형 화면으로 꽃이 만발한 아름다운 봄의 모습을 표현해 볼거리를 더했다.
한국작곡가회 상임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정애련 작곡가가 예술감독과 작곡을 맡았다. 소프라노 박선영이 사랑에 헌신한 여인을 열연하고 테너 윤승환, 소프라노 박나래 등이 출연한다. 이고은(피아노), 김황균(첼로), 박가을(해금), 윤민석(피리·장구)이 우리 전통 가락이 어우러진 음악으로 무대를 채운다.
각본과 연출은 서승권 극단 젊은 태양 대표가 맡았다. 수원대 연극영화과를 전공하고 동신대 대학원에서 공연영상예술 석사학위를 취득한 서 대표는 지난해 연극 ‘갈매기는 없다’와 광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뮤지컬 ‘여덟 빛깔 무지개’를 연출했다.
서승권 연출가는 “기존의 정형화된 클래식 공연에서 벗어나 관객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새로운 형식의 공연을 만들어 보고 싶었다”며 “가장 공감하기 쉬운 내용으로 한국가곡과 극의 특색을 살리고 다채로운 배경을 영상으로 사용해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이기 위한 시도를 했다”고 말했다. R석7만원 S석5만원 A석3만원. 문의 010-4411-0995. /백희준 기자 b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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