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 혁명 시대, 우리 아이의 미래는=시간의 흐름에 따라 다양한 직업들이 사라지고 생겨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특히 산업 혁명과 같이 사회 전체를 뒤흔드는 기술 혁명이 일어날 때는 그 변화의 폭이 매우 크다. 현재 우리는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살고 있으며, 이에 따라 앞으로 직업의 세계는 더 크게 요동칠 전망이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우리는 그리고 우리 아이들은 어떻게 살아남아야 할까. 기록·정보 활동가 전진한이 그 해답을 제시한다.

<다림·1만3000원>







▲달이 부서진 밤=‘죽은 사람이 되살아나 산 사람 곁으로 돌아온다’는 내용의 설화는 어디에든 있다. 지은이 정명섭은 조선의 학자성현이 민간 풍속과 문화 전반을 정리해 집필한 ‘용재총화’에 등장하는 좀비와 비슷한 존재에서 영감을 받았다. 또 실존 인물과 사건을 배치해 극의 사실감을 더하는 한편, 고구려와 그 멸망을 좀비물 전문가답게 장르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새롭게 풀어냈다.

<시공사·1만3400원>







▲백야의 소문으로 영원히=지난 2014년 ‘현대문학’ 신인 추천으로 이름을 알린 뒤 시집 ‘작은 미래의 책’으로 자신의 스타일을 각인시킨 젊은 시인 양안다의 신작이다. 시인은 실패를 예감하는 연애의 장면들로 불가항력의 세계를 그려 내지만 동시에 불가항력임에도 끝내 예지하기를 포기하지 않는 정신을 보여 준다. <민음사·9000원>







▲앨런 그린스펀의 삶과 시대=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 세바스찬 말라비가 현대 금융의 역사 앨런 그린스펀의 생애를 다뤘다. 또 그린스펀의 이야기를 통해 닉슨부터 조지 W. 부시까지 역대 미국 대통령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했다. 뉴욕 유대인 이주자 지역에서 홀어머니 아래 성장한 그는 ‘아메리칸 드림’의 정수라 평가되고 있다. 물가 안정과 같은 현안에 있어서 그는 거장의 면모를 보였다. <다산출판사·2만9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