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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헌 원장의 톡톡 창업이야기]메뉴유행의 흐름에 편승할까 말까

2018. 11.09. 00:00:00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업종이 있다면 가장 많은 브랜드들이 경쟁을 벌이고 있는 치킨 프랜차이즈업계일 것이다. 요즘 치킨 프랜차이즈 본사들의 메뉴들은 일부 브랜드들이 시도하여 반응이 좋은 메뉴들에 대한 타 브랜드들의 빠른 벤치마킹을 통해 몇 가지 뚜렷한 유행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 그건 바로 중국식 소스와 조리방법을 활용한 중국풍 메뉴들의 본격적인 부상과 떡볶이, 샐러드, 스파게티 등 다양한 대중적인 메뉴들과의 콜라보형 메뉴 그리고 매운 메뉴들의 선전을 들 수 있다.
워낙에 경쟁이 치열한 치킨업계의 특성상 프랜차이즈 본사들은 늘 새로운 메뉴들에 대한 연구와 개발에 몰두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시장에서의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매출확대를 꾀하게 되는 것이다. 어느 분야건 경쟁이 치열한 분야의 발전 속도는 상당히 놀라울 정도로 빠르다. 마치 국내 IT업계가 그런 치열한 경쟁을 바탕으로 성장속도가 유난히 빨랐던 것처럼 요즘은 치킨업계도 그런 치열함이 새로운 메뉴들의 경쟁시대로 업계를 진입시켜 놓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물론 그런 흐름이 단순히 치킨업계만의 상황이 아니라 외식업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이기에 창업을 앞둔 예비창업자나 기존 자영업자들은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된다.
특히 외식업계에 종사하는 외식사업자들은 그런 새롭게 떠오르는 메뉴들을 벤치마킹 후 개발하여 인기메뉴들의 유행의 흐름에 편승을 할 것인지 아니면 현재 유행하는 메뉴들이 롱런형 메뉴들이 아니라 일시적인 유행메뉴에 가깝게도 느껴지기에 그냥 묵묵히 기존 메뉴들만으로 계속해서 영업을 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은 아마도 하게 될 것이다.
분야를 막론하고 국내 트렌드는 빠르게 변하고 있고 외식업계라고 예외는 아니다. 외식업계도 이제는 메뉴가 단순히 유행메뉴냐 롱런형이냐의 수준이 아니라 어쩌면 의류처럼 빠른 유행의 흐름을 보이게 될 가능성이 높다. 유행을 외면하고 스테디셀러형 메뉴들만으로 매장을 운영하려 한다면 아마도 소비자들의 시각에는 시대에 뒤떨어지는 업소로 인식되어 갈수록 고객이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
이제 유행은 단순히 일시적인 현상이라 치부하기 보다는 새로운 흐름이라 해석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이제 외식업계도 의류업계처럼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야 하고 후발주자들은 쫓아야 하며 그 트렌드가 새로운 트렌드에 밀려서 또 바뀌면 그 역시 또 편승해야 하는 것이 맞지 않나 싶다. 물론 그런 와중에도 기존 스테디셀러형 메뉴에 대한 부분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꾸준히 유지를 하면서 새로운 유행을 따르는 것이 아마도 운영의 정석일 것이다.
외식업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입장에서 보면 기존 메뉴는 가족과 같은 존재이고 새로운 유행메뉴들은 새로운 친구 같은 존재로 인식하는 것이 좋다.
가족과의 관계 유지만으로 길고 긴 인생을 살 수 없기에 우린 사회생활을 통해서 여러 종류의 친구들을 사귀면서 인생을 더욱 다양하고 풍성하게 살아갈 수 있듯이 유행메뉴를 어떻게 받아 들이냐에 따라 사업의 안정성과 발전을 꾀할 수 있고 그로 인해 고객들의 만족도와 이용률을 향상 시키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다. 유행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새로운 흐름의 연속이라고…. <한국지역산업연구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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