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같이 함께하면=브리타 테큰트럽이 그려낸 세계에는 다양한 동물과 어린이 친구들이 등장한다. 그들은 때론 비바람을 맞고 길을 잃을 뻔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들 곁에는 항상 친구가 있다. 금발, 흑발, 황인, 백인, 흑인인 친구들이 있으며 사슴, 백조, 고양이, 북극곰, 펭귄 등이 함께한다. 천공 기법을 십분 활용해서 책장을 넘길 때마다 멀리 있는 친구들이 하나씩 등장해 세상의 아름다움과 평화를 노래한다. <미디어창비·1만8000원>

▲나의 초록색 가족=지구를 떠난 아이에게 새 부모님이 생겼다. 아이에게는 ‘구굴 구덕’이란 새 이름도 생겼다. 아이를 입양한 가족은 죄다 초록색인 데다 팔이 네 개에 귀가 뾰족하고, 키도 엄청나게 큰 이곳 사람들은 알 수 없는 말만 한다. 구굴 구덕은 달아나고 싶었지만 새 가족과 함께 살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자신을 많이 사랑하는 이들 초록색 가족에 익숙해져 간다. <씨드북·1만2000원>

▲다투고 도와주고 더불어 살아가는 숲속 네트워크=숲생태교육전문가 김신회가 쓴 어린이 환경교양서다. 어린이들이 숲을 언제든 찾아가 보고 또 느낄 수 있는 친근한 대상으로 느끼도록 쓰여졌다. 책은 ‘숲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수없이 많은 생물들이 더불어 살아가는 숲 속 삶의 지혜, 생명의 위대함, 우리가 아끼고 지키며 살아가야 할 자연의 모습들이 담겨 있다. <한울림어린이·1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