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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사립고 1학기 때도 시험문제 유출”
“소문 파다”…학생 본보에 밝혀
“자습실·영어문제” 공통점에
추가수사 불가피…교육감 사과

2018. 10.19. 00:00:00

목포 A사립고 시험문제 유출이 이번 중간고사가 처음이 아니라 올 1학기 때도 있었다는 학생 증언이 추가로 나왔다.
2학기 중간고사 시험문제 유출을 지적하며 최근 경찰에 출석해 “시험문제 유출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는 주장을 편 학부모·학생<광주일보 2018년 10월 16·17일 7면, 6면>에 이어 2번째 증언이다. 새롭게 나온 학생 증언 역시 이번 사건과 마찬가지로 ‘2학년 심화반 자습실’과 ‘영어시험문제 유출’과 맥이 닿아있다. 17일 밤 해당 고교 학생 B군은 광주일보와 통화에서 “올해 1학기 때도 학교에서 시험문제가 사전에 유출됐다는 말이 돌았다”고 전했다.
이 학생은 “지난해까지는 이런 말들이 없었는데 올 1학기부터 시험문제 유출과 관련한 소문이 교내에 돌기 시작했다”며 “그 때도(1학기 때도) 똑같았다. 제가 듣고 아는 것은 ‘1학기 중간·기말고사때도 2학년 심화반 자습실과 기숙사를 중심으로 유출된 영어시험문제가 돌고 있다’는 소문을 여러 학생이 알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학생은 “제가 2학년 학생도 아닌데, 시험문제 유출과 관련도 없는 학년인 제 귀에도 그런 말이 들어올 정도였다”며 “학생들 사이 소문이 무성했지만 학교의 진상조사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학생 증언이 추가로 나오면서 최근 2학기 중간고사 영어 시험문제가 유출됐다며 경찰에 출석을 자청해 “시험문제 유출이 1학기때도 있었다. 아주 만연돼 있다. 발본색원해달라”고 한 학부모와 그의 자녀인 2학년 학생 주장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1학기 시험문제 유출 소문에 관해 이날 광주일보에 증언한 학생 주장을 감안하면 시점(2학기가 아닌 1학기)만 다를 뿐 ‘2학년 심화반 자습실, 영어시험문제’라는 공통점이 있다는 점도 예사롭지 않다.
전남도교육청 관계자는 ‘1학기 때도 시험문제 유출이 있었다’는 학생·학부모 의혹제기에 대해 “현재까지 확인한 내용 가운데 그런 사실은 없다”고 부인했다.
목포경찰 관계자는 “1학기 시험 유출 의혹 관련 복수의 증언이 나온 만큼 수사를 통해 명쾌히 밝혀내겠다”고 말했다.
장석웅 전남교육감은 이날 오후 교육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엄격하게 관리돼야 할 시험문제가 유출된데 대해 도민과 교육가족에게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전남교육청은 유사 사례가 있는지 여부를 밝혀내기 위해 전남 전체 학교를 대상으로 시험지 유출 관련 전수조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형호 기자 khh@
/목포=김준석 기자 kjs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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