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신학대 음악학과가 설립 30주년을 맞아 교수와 졸업생·재학생이 함께 무대를 꾸민다.

‘2018 호남신학대 음악학과 설립 30주년 정기연주회’가 오는 22일 오후 7시 30분 광주 유·스퀘어 문화관 금호아트홀에서 열린다.

지난 1988년 30명의 신입생을 받은 호남신학대 음악학과는 이듬해 3월 음악관을 완공한 뒤 1991년 첫 정기연주회를 열었다. 이후 교회음악, 성악, 피아노, 오르간, 합창지휘, 오페라, 실용음악 등의 전공자를 배출하고 있다.

먼저 19세기 후반의 프랑스 음악가 알렉상드르 길망의 ‘오르간 소나타 2번 d단조 작품번호 42번’으로 무대를 시작하고 피아니스트 정민경이 쇼팽의 ‘환상 폴로네이즈 A플랫 장조 작품61’, 강주선이 프로코피예프의 ‘피아노 소나타 3번 가단조 작품 28’을 무대에 올린다. 이인재, 임예지, 이현지, 박하은으로 구성된 여성 중창단은 하은진의 피아노 연주와 함께 퍼셀의 ‘트럼펫의 소리’, 멘델스존 ‘내 사랑이 넘치기를’ 등으로 화음을 선보인다.

마지막으로 호신 핸드벨 콰이어는 임해철의 지휘로 깊어가는 가을 밤을 종소리로 장식한다. 문의 062-650-1560. /백희준 기자 bh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