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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해상 넘치는 쓰레기…정부는 나 몰라라
플라스틱 등 매년 1만6천톤…5년간 8만2283t 수거
전국 해양 쓰레기의 23.6%…해수부, 지자체에 떠넘겨

2018. 10.12. 00:00:00

전남지역 해상에서 매년 1만6000t 이상의 해양쓰레기가 수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박완주 의원(더불어민주당·충남 천안을)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2013~2017년 해양쓰레기 수거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남지역에서 5년동안 8만2283t의 쓰레기가 수거됐다.
이는 전국적으로 수거한 해양쓰레기 34만8155t 중 23.6%로, 전국 지자체 가운데 가장 많은 수준이다. 이어 경남 5만8297t(16.7%), 해수부 5만4328t(15.6%), 제주 3만8939t(11.2%), 충남 3만7666t(10.8%) 순이다.
전남 해양쓰레기양은 지난 2013년 7958t(16.2%)에서 2014년 1만7344t(22.5%), 2015년 1만5735t(22.8%), 2016년 2만1589t(30.5%), 지난해 1만9657t(23.9%)이다.
해양쓰레기는 해가 갈수록 늘고 있지만, 해수부 수거와 정부 지원은 줄고 있다. 이에따라 정부가 해양쓰레기 수거를 지자체에 떠넘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해수부 연도별 쓰레기 수거 비중은 5년새 절반이하로 떨어졌다. 2013년 수거한 4만9080t 중 해수부가 수거한 양은 1만2065t으로 24.6%였다. 하지만 지난해 수거한 8만2175t 중 해수부가 수거한 양은 9664t으로 11.8%에 그쳤다. 5년새 해수부 비중이 12.8%포인트 급감한 것이다.
지난 2015년부터 전국 해안 40개 지역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 해안쓰레기는 플라스틱류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플라스틱류는 2013년 47%에서 지난해 58.1%로 5년새 비중이 11.1%포인트 증가했다. 지난해 모니터링 결과를 보면, 플라스틱류가 58.1%로 가장 많았고, 스티로폼(12.6%), 나무(6.5%), 유리(5.5%), 흡연·불꽃놀이(4.5%), 금속(4%) 등이 뒤를 이었다.
이처럼 플라스틱 쓰레기 비중이 매년 증가하고 있고, 최근 미세 플라스틱으로 인한 국민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해양쓰레기 수거의 중요성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박완주 의원은 “세계적인 환경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해양쓰레기가 전남 해안에 가장 많았지만 해수부는 쓰레기 수거를 지자체에 떠넘기고 있다”며 “국가 지원을 늘려 지자체가 재원 걱정 없이 해양환경 보전에 앞장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정욱 기자 jw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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