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스포츠/연예
오피니언
기획시리즈
스포츠
기아타이거즈
연예
레저

KIA-롯데, 광주서 가을야구 운명 걸고 최후의 3연전
KIA 원정길 2승 4패 아쉬운 성적에 양현종·이명기 등 주축 부상 악재
오늘 헥터 선발 …김세현·홍건희 1군 등록 투수 보강·박준표 전역 합류

2018. 10.11. 00:00:00

헥터

‘부상’ 변수를 만난 KIA 타이거즈가 팀워크와 변화로 막판 스퍼트에 나선다.
10일 안방에서 한화 이글스와 경기를 치른 KIA는 11일부터 롯데 자이언츠와 올 시즌 마지막 3연전을 치른다. 아직 끝나지 않은 5강이 걸린 운명의 승부다.
5강 길목에서 KIA는 원정 6연전에서 2승 4패라는 아쉬운 성적을 안고 안방으로 복귀했다. 성적도 성적이지만 ‘부상’이라는 악재까지 가지고 돌아왔다.
에이스 양현종이 우측 옆구리 늑간 근육 부상으로 빠졌고, 외야수 이명기도 우측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면서 재활군이 됐다. 지난주 3번이나 공에 맞는 몸쪽 승부에 고전한 안치홍은 타격 컨디션이 뚝 떨어지면서 ‘해결사’ 역할을 해주지 못했다.
롯데와 원정 경기가 열린 9일에도 아찔한 장면이 두 차례 연출됐다.
3회말 무사 1·2루에서 임기영에 이어 KIA의 두 번째 투수로 나온 박경태가 채태인의 타구에 오른쪽 허벅지를 맞았다. 박경태는 몸에 맞고 튄 공을 잡아 1루로 송구해 아웃카운트를 잡은 뒤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지만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한 순간이었다.
그리고 5회에도 부상으로 잠시 경기가 중단됐다. 이번에는 김선빈의 발에 사람들의 눈길이 쏠렸다. 볼넷으로 출루한 롯데 문규현이 2루 도루를 시도했고, 포수 김민식이 던진 공을 잡으려던 유격수 김선빈이 문규현의 스파이크에 발목 부위를 강타당했다.
결국 경기 도중 대수비 황윤호로 교체됐던 김선빈은 염좌 증세로 10일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여기에 KIA는 대구-인천-서울-부산을 돌면서 야간 경기와 낮 경기를 번갈아 치렀다. 6일에는 더블헤더를 한 뒤 9일 오후 2시 경기에 나서기도 했다. 강행군 속 긴장감 높은 경기들을 잇달아 치르면서 ‘체력’이라는 전력에도 손실이 발생했다.
하지만 ‘다음’은 없는 최후의 3연전이 기다리고 있는 만큼 KIA는 후회 없는 마지막 질주를 해야 한다.
팀워크는 플러스 요소다. 길었던 원정길, 두 경기 연속 끝내기 패배라는 충격까지 안고 돌아왔지만 KIA 선수단은 10일 밝은 분위기 속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컨디션 관리를 위해 평소보다는 느긋하게 훈련을 시작한 선수들의 표정은 평소와 같았다.
김기태 감독도 “선수들이 힘들 것인데 분위기를 살리려고 하더라. 남은 경기 재미있게,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며 “서로서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혼자 힘보다는 모두의 힘이 필요할 때다”고 언급했다.
여전한 팀워크로 마지막을 향하는 KIA는 마운드에 변화도 줬다.
10일 경기에 앞서 내야수 홍재호와 좌완 하준영을 말소하고 우완 김세현과 홍건희를 등록했다. 이날 경찰청에서 전역하고 광주로 온 박준표도 11일부터 바로 팀에 합류해 5강 싸움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헥터를 앞세워 마지막 3연전에 나서는 KIA가 최후의 승자가 될 수 있을지 기대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기사 목록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