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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무스탕 걸치면 당신도 겨울 멋쟁이
롱패딩 열풍 이어 긴상품 인기
물량 전년비 2배 이상 증가
남성복은 복고 바람 타고
골덴 재킷 등 잇따라 출시

2018. 10.11. 00:00:00

롱패딩에 이어 무릎까지 내려오는 길이가 긴 롱무스탕이 올 겨울 유행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에서 고객이 롱무스탕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롯데쇼핑 제공>

지난 겨울철 ‘완판’ 기록을 세웠던 롱패딩 열풍이 길이가 긴 롱(long) 상품으로 번져가고 있다. 의류업계에서는 다가오는 겨울을 앞두고 롱패딩 외에도 롱베스트, 롱무스탕 등 관련 상품을 쏟아내고 있다. ‘롱패딩 신드롬’의 신화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최근 복고열풍을 타고 남성복 브랜드 사이에서는 ‘아재 패션’으로 불리던 ‘골덴’(코듀로이)이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
◇롱패딩에 이어 올 겨울 롱무스탕이 대세〓10일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지난 5일 롯데백화점 바이어가 직접 해외소싱으로 제작한 ‘핸드메이드 롱 베스트’ 제품을 선보였다. 불과 출시 이틀 만에 준비했던 물량 200개 전량이 완판되는 등 올해도 길이가 긴 롱 제품이 계속해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스트라는 단일 품목이 이틀만에 완판되는 경우 업계에서도 굉장히 이례적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지난 겨울 롱패딩 인기가 올해도 이어질 것이라 예상하고 롱패딩뿐 아니라 롱무스탕과 롱베스트 등 관련 품목을 다양화하고 있다. 여기에 물량도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리는 등 대목을 노리고 있다.
이준범 롯데백화점 광주점 여성Floor장은 “한겨울 추위가 임박해야 수요가 있는 무스탕도 롱무스탕 제품을 위주로 구매와 문의가 활발하다”며 “올해에도 롱 관련 제품 열풍이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광주점에서는 1차 완판됐던 롯데 직매입 롱베스트 제품 2차 물량을 300장 한정으로 12일부터 5만원에 판매할 계획이다. 또 나이스크랍 에코퍼 무스탕을 39만8300원에 선보이며 시슬리 무스탕을 238만4000원에 특별 할인할 예정이다.
㈜광주신세계 역시 4층 여성매장에서 다양한 무스탕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추석명절 이후 기온이 떨어지면서 무스탕을 찾는 고객들이 부쩍 늘어난 상황이다. 롱패딩이 인기를 얻었던 것처럼 올해 겨울시즌을 맞아 신제품으로 롱무스탕 제품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무스탕을 판매하고 있는 대표 브랜드로 ‘델라라나’가 양면 리버시블 무스탕을 428만원과 398만원에 선보이며, ‘구호’의 롱무스탕은 548만원, ‘S’의 롱무스탕 498만원, ‘타임’의 롱무스탕 430만원·390만원 등이 마련돼 있다.
◇패션을 돌고 돌아…남성복 ‘골덴’이 인기〓이날 ㈜광주신세계에 따르면 매장을 방문하는 남성고객들 사이에서 이른바 ‘아재패션’의 상징으로 불리던 코듀로이(골덴) 소재의 옷을 구매하는 경우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코듀로이는 과거 ‘골덴’이라는 명칭으로 더욱 잘 알려졌던 패션 소재다. 세로방향의 골이 나 있는 따뜻한 재질의 천을 말한다. 17~18세기 프랑스에서 자주 사용됐으며 그 골의 모양이 밭이랑과 비슷해 ‘임금님의 밭이랑’을 뜻하는 프랑스어 ‘Corde du roi’가 코듀로이의 어원이 됐다고 알려져있다.
1990년대까지 따뜻한 재질과 보온성으로 가을과 겨울시즌 인기를 얻었던 의류 소재였으나 점차 촌스러운 패션의 대명사로 굳혀졌다. 최악의 소개팅 패션으로 ‘골덴바지’가 꼽힐 정도로 한동안 코듀로이 옷은 기피하는 경향이 있었다.
하지만 최근 이 코듀로이가 남성복 사이에서 다시 유행하고 있다.
하성준 광주신세계 남성팀장은 “코듀로이는 최근 복고열풍을 타고 다시 각광받기 시작했으며 올해 남성 브랜드들은 수트, 재킷, 점퍼, 바지에 이르기까지 코듀로이 소재의 제품 비중을 늘리는 추세”라며 “거친 질감과 낮은 신축성이 혼방을 통해 개선됐고 광택과 볼륨감이 더해지면서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전달할 수 있는 패션아이템으로 자리를 잡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광주신세계는 올 가을·겨울시즌을 맞아 7층 남성매장에서 코듀로이 소재의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맨온더분’은 기본적인 재킷이나 바지부터 블루종이나 코트까지 다양한 코듀로이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코듀로이 그린 재킷은 49만7000원, 바지 23만원, 네이비 재킷 49만7000원에 판매하고 있으며, 세로 골의 깊이와 너비를 줄여 부드러운 느낌을 강조한 브라운 코듀로이 블루종을 59만7000원에 판매한다.
‘시스템옴므’는 은은한 광택으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블랙 코듀로이 더블재킷을 49만9000원에 선보이며, 시리즈(Series)도 코듀로이 재킷과 3가지 종류의 코듀로이 바지를 판매하고 있다. ‘코모도’도 캐주얼한 코듀로이 브라운 싱글수트를 판매하며 재킷은 27만원, 바지는 13만9000원이다. /박기웅 기자 pboxer@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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