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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아파트 독식화 현상 3주택 이상 소유자 급증
4년간 4223명 늘어 1만219명 … 증가율 70.43% 전국 최고

2018. 10.10. 00:00:00

광주지역에 최근 4년 동안 ‘3주택 이상 소유자’가 빠르게 증가하는 등 일부 광역시를 중심으로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반 전남도를 비롯한 자치도(道)지역의 증가폭은 미미하거나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규희(천안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와 통계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2년∼2016년 4년간 광주시의 3주택 이상 소유주의 증가율은 70.43%였다. 2012년 5996명에서 4년 만에 1만219명으로 4223명이 늘어난 것이다. 이 기간 전국 평균 증가율은 26%에 그쳤다.
광주시 5개 자치구별 3주택 이상 소유주의 비율은 전체 주택 소유자 중 동구가 3.06%로 가장 높았고, 이어 ▲서구 2.82% ▲남구 2.68% ▲광산구 2.53% ▲북구 2.34%였다. 전남은 이 기간 중 3주택 이상 소유주가 4.12%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1만5073명에서 2016년 1만4452명으로 621명이 감소했다.
이 기간 중 광주에 이어 3주택 소유 이상 소유자가 증가한 곳은 대구가 60.52%, 제주 47.28%, 울산 45.10%, 서울 44.35%, 세종 43.73% 순이었다.
이처럼 수도권과 광역시, 특별자치단체 등 ‘3개 권역’의 3주택 이상 소유자 평균 증가율은 44.85%인 반면, 전남을 비롯한 일반 도(道)지역 증가율 평균은 0.42%에 불과했다. 무려 100배 차이가 나는 수치다.
이는 지역별로 ‘주택 소유 불균등화’가 매우 극심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의원은 “마이너스 증가율을 보인 전남과 충북 등 2개 지역도 집을 팔았다고 보기는 힘들다”면서 “이 동네 부자들이 해당 지역을 떠나 부자 동네로 전입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자 동네 사람들이 ‘주택’을 무차별적으로 매입하고 있다. 그렇지 않고서는 4년간 70%의 경이적인 기록이 나올 수 없다”면서 “3주택 이상 소유자에 대한 특별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최권일 기자 ck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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