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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 학교 앞이라도 그리 빨리 달릴 것인가

2018. 10.08. 00:00:00

학교 앞 도로에서도 과속을 멈추지 않는 운전자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도로 표면을 붉게 칠하고 시속 30㎞로 속도를 제한하고 있지만 운전자들은 이를 아랑곳하지 않은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이 경찰청에서 받아 공개한 ‘스쿨존 과속 단속 현황’ 자료를 보면, 지난해 스쿨존 내 무인단속 카메라에 적발된 광주·전남 과속 차량은 8843대(건)로 파악됐는데 특히 전남 지역의 경우 지난 2016년 2892건에서 지난해엔 6422건으로 두 배 이상 급증했다.
이 중 나주시 남평초등학교 앞 스쿨존(어린이보호구역)에 설치된 과속단속 카메라에 찍힌 속도위반 차량은 무려 3593대에 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운전자들은 유치원생 58명을 포함해 400여 명이 다니는 이 학교 앞 도로에서 하루 평균 10건씩 과속한 것이다. 다음으로 목포시 대성동 대성초 앞(북항 방면) 1709건, 여수시 상암동 상암초 앞(묘도 방면) 893건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광주 지역에서 스쿨존 속도위반 최다 적발 장소는 수완지구 장덕초 앞(하남로 방면)으로 연간 979대가 단속됐다. 다음으로 우산동 무등초교 앞(전남대 방면) 512건, 효령동 광주북초교 앞(용전 방면) 264건, 농성동 광천초교 앞(광천1교 방면)132건, 월곡동 영천초교 앞(하이마트 방면) 58건, 주월동 장산초교 앞(한방병원 방면) 32건 순이었다.
성인과 달리 어린이는 언제 어떻게 도로로 불쑥 튀어나올 줄 모른다. 따라서 스쿨존에서 서행하는 것은 운전자들의 상식이다. 하지만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처벌을 보다 강화할 필요가 있겠다. 현재 1만6555개의 스쿨존 중 3.5%(577곳)에 불과한 무인단속 카메라도 대폭 늘려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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