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투수를 지망하는 중학교 야구부 학생이 투병 생활을 이어가자 학교 친구와 교직원, 학부모들이 한 마음으로 치료비 모금 운동을 전개하며 쾌유를 기원.

○…20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광주진흥중은 올 여름 뇌종양 진단을 받은 이 학교 2학년 1반 이재원군을 돕기 위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8일까지 모금운동을 벌여 총 1805만9960원을 모아 이군 어머니에게 전달했다는 것.

○…훈련 중 앞이 보이지 않는 증상이 계속돼 병원을 찾았다가 뇌종양 진단을 받은 이군은 최근 큰 수술을 받았고 앞으로도 1년간 치료를 받아야 할 형편에 놓였는데, 학교 측은 “이군은 어려운 가정 형편에도 밝은 모습으로 야구를 해왔고 기량도 출중하다. 병마와 싸워 이겨서 장차 훌륭한 투수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응원.

/김형호 기자 kh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