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세라티] 제로백 4.7초 마성의 속도감 … 안전 싣고 가을 속으로
2018년 09월 21일(금) 00:00 가가
으르렁거리는 배기음이 매력적인 차, 상어를 연상하는 특유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삼지창 등 감각적 디자인으로 도로 위에 나서면 누구나 한 번쯤 쳐다보는 차.
이탈리아 카 브랜드 마세라티는 도로를 달리는 수입 승용차가 200만대를 넘어선 국내 시장에서도 눈에 띄는 희소성을 갖춘 차다.
마세라티는 한 눈에 브랜드를 알아볼 수 있는 독특한 외관 디자인, 스포츠카의 강력한 성능에 세단의 안락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차별성으로 소비자들에게 어필하면서 지난달 판매량이 전월 대비 13.2%나 증가하는 등 국내에서도 판매 신장세가 눈에 띌 정도다.
특히 마세라티 구매 고객을 분석한 결과, 기존에 독일 3사(벤츠·BMW·아우디) 브랜드 차량을 보유했던 소비자 비중이 60%를 넘었다. 뉴 기블리의 경우는 70%에 달했다. 대중화된 수입차 시장 속에서 남다른 멋에 ‘차별성’과 ‘희소성’을 갖춘 마세라티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늘고 있다는 얘기다.
◇‘열풍’을 넘어 돌풍 일으키는 특별함=마세라티의 ‘뉴 기블리’(Ghibli·사하라 사막의 열풍)는 지난해 10월 국내 시장에 첫선을 보인 뒤 이탈리아 명품다운 드라이빙 퍼포먼스와 장인정신을 투영한 디자인, 페라리 마라넬로에서 마세라티만을 위해 독점 제조된 V6 가솔린 엔진 등으로 희소가치를 추구하는 고객들에게 어필하면서 ‘마세라티 효자’ 역할을 톡톡히 담당하고 있는 스포츠 세단이다.
1967년 최초로 선보인 기블리는 세계적 디자이너 조르제토 주지아로가 디자인한 혁신적인 쿠페였다. 당시 기블리가 강인하고 공기역학적이면서도 절제된 세련미를 담았다면 현재의 ‘기블리’는 과거의 모습에 현대적 감성이 추가돼 우아하면서도 역동적이다.
뉴 기블리는 마세라티의 플래그십 세단인 콰트로포르테와 같은 V6 엔진, 8단 ZF 자동 변속기를 장착했다. 후륜구동 가솔린 모델(Ghibli)과 사륜 구동 모델(Ghibli S Q4), 디젤 모델(Ghibli Diesel) 등 3가지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뉴 기블리 S Q4의 경우 3.0ℓ V6 트윈 터보 엔진을 탑재, 기존 모델보다 출력이 20마력 더해져 최대 430마력과 59.2㎏·m 토크를 발휘한다. 최고 속도는 시속 286㎞로,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시간도 4.7초에 불과하다.
뉴 기블리는 라디에이터 그릴을 재설계하고 매트릭스 LED를 탑재한 헤드라이트 때문에 기존보다 강한 인상을 풍긴다. 특히 기블리의 그릴 디자인은 마세라티의 하이퍼포먼스 쿠페인 그란투리스모로부터 영감을 받았다.
◇‘고급스럽거나’ ‘스포티하거나’, 취향따라=뉴 기블리는 럭셔리 감성의 ‘그란루소’(GranLusso)와 스포티한 매력의 ‘그란스포트’(GranSport) 등 두 가지 트림(세부 모델)으로 출시됐다.
그란루소는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게 특징이다. 크롬으로 마감된 프런트 범퍼로 세단의 고급스러움과 세련미를 한층 끌어올렸다. 차량 내부는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에르메네질도 제냐(Ermenegildo Zegna)의 실크 소재로 마감, 내부가 화려하면서도 절제된 이탈리안 감성을 느낄 수 있다. 부드럽게 닫히는 소프트 도어 클로즈 기능도 눈길을 끈다.
그란스포트 트림은 ‘피아노 블랙(Piano Black) 인서트 스포츠 범퍼’와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했다. 역동성을 강조한 3개의 독립된 공기 흡입구 디자인은 언뜻 상어 옆구리 아가미 구멍을 연상시킨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스포츠 시트는 12-Way 자동 조절 기능과 메모리 기능으로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 운전자를 안정감 있게 지지해준다. 기본으로 탑재되는 스포츠 스티어링 휠과 스포츠 페달은 모터스포츠 분야에서 축적한 마세라티 특유의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을 짐작하기에 충분하다.
◇업그레이드된 안전성·친환경성=뉴 기블리는 유럽의 신차 안정성 평가인 ‘2017 유로 NCAP’에서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획득하는 등 주행 안전 사양을 크게 개선했다. 또 시판되는 럭셔리카 중 최초로 업그레이드된 첨단 운전자 지원시스템(ADAS)이 탑재됐다. 기존에 제공되던 앞차와의 간격을 알아서 유지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에 ‘차선 유지 어시스트’, ‘액티브 사각지대 어시스트 시스템’ 등이 추가됐다.
4개의 바퀴에 전자제어식 서스펜션을 장착, 주행 스타일과 도로상태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충격 흡수율을 지속적을 조절해 최상의 주행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에 시인성을 개선한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도 갖췄다. 가격은 모델에 따라 1억1240만~1억4080만원이다.
/김지을 기자 dok2000@
이탈리아 카 브랜드 마세라티는 도로를 달리는 수입 승용차가 200만대를 넘어선 국내 시장에서도 눈에 띄는 희소성을 갖춘 차다.
마세라티는 한 눈에 브랜드를 알아볼 수 있는 독특한 외관 디자인, 스포츠카의 강력한 성능에 세단의 안락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차별성으로 소비자들에게 어필하면서 지난달 판매량이 전월 대비 13.2%나 증가하는 등 국내에서도 판매 신장세가 눈에 띌 정도다.
◇‘열풍’을 넘어 돌풍 일으키는 특별함=마세라티의 ‘뉴 기블리’(Ghibli·사하라 사막의 열풍)는 지난해 10월 국내 시장에 첫선을 보인 뒤 이탈리아 명품다운 드라이빙 퍼포먼스와 장인정신을 투영한 디자인, 페라리 마라넬로에서 마세라티만을 위해 독점 제조된 V6 가솔린 엔진 등으로 희소가치를 추구하는 고객들에게 어필하면서 ‘마세라티 효자’ 역할을 톡톡히 담당하고 있는 스포츠 세단이다.
뉴 기블리 S Q4의 경우 3.0ℓ V6 트윈 터보 엔진을 탑재, 기존 모델보다 출력이 20마력 더해져 최대 430마력과 59.2㎏·m 토크를 발휘한다. 최고 속도는 시속 286㎞로,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시간도 4.7초에 불과하다.
뉴 기블리는 라디에이터 그릴을 재설계하고 매트릭스 LED를 탑재한 헤드라이트 때문에 기존보다 강한 인상을 풍긴다. 특히 기블리의 그릴 디자인은 마세라티의 하이퍼포먼스 쿠페인 그란투리스모로부터 영감을 받았다.
◇‘고급스럽거나’ ‘스포티하거나’, 취향따라=뉴 기블리는 럭셔리 감성의 ‘그란루소’(GranLusso)와 스포티한 매력의 ‘그란스포트’(GranSport) 등 두 가지 트림(세부 모델)으로 출시됐다.
그란루소는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게 특징이다. 크롬으로 마감된 프런트 범퍼로 세단의 고급스러움과 세련미를 한층 끌어올렸다. 차량 내부는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에르메네질도 제냐(Ermenegildo Zegna)의 실크 소재로 마감, 내부가 화려하면서도 절제된 이탈리안 감성을 느낄 수 있다. 부드럽게 닫히는 소프트 도어 클로즈 기능도 눈길을 끈다.
그란스포트 트림은 ‘피아노 블랙(Piano Black) 인서트 스포츠 범퍼’와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했다. 역동성을 강조한 3개의 독립된 공기 흡입구 디자인은 언뜻 상어 옆구리 아가미 구멍을 연상시킨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스포츠 시트는 12-Way 자동 조절 기능과 메모리 기능으로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 운전자를 안정감 있게 지지해준다. 기본으로 탑재되는 스포츠 스티어링 휠과 스포츠 페달은 모터스포츠 분야에서 축적한 마세라티 특유의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을 짐작하기에 충분하다.
◇업그레이드된 안전성·친환경성=뉴 기블리는 유럽의 신차 안정성 평가인 ‘2017 유로 NCAP’에서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획득하는 등 주행 안전 사양을 크게 개선했다. 또 시판되는 럭셔리카 중 최초로 업그레이드된 첨단 운전자 지원시스템(ADAS)이 탑재됐다. 기존에 제공되던 앞차와의 간격을 알아서 유지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에 ‘차선 유지 어시스트’, ‘액티브 사각지대 어시스트 시스템’ 등이 추가됐다.
4개의 바퀴에 전자제어식 서스펜션을 장착, 주행 스타일과 도로상태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충격 흡수율을 지속적을 조절해 최상의 주행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에 시인성을 개선한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도 갖췄다. 가격은 모델에 따라 1억1240만~1억4080만원이다.
/김지을 기자 dok20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