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종욱 행장

어린이 뮤지컬 공연 메세나나눔 슈퍼맨처럼 여수공연.

광주은행(은행장 송종욱)이 오는 11월 20일 50주년을 맞이하게 됐다. 지난 50년의 세월동안 지역민의 성원에 힘입어 광주·전남의 대표은행으로 성장한 광주은행은 이제 100년 은행으로의 발전을 위한 새로운 출발점에 서 있다.



▲국내 5대 은행중 건정성 최우수

지난해 9월 자행 출신 최초로 제13대 광주은행장에 선임된 송종욱 행장은 뛰어난 경영전략과 영업활동을 통해 광주은행을 반석위에 세워놓고 있다. 광주은행은 올 2분기 당기순이익(공시기준)으로 456억원, 상반기 누적으로는 907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9.2%, 상반기 누적으로는 7.3% 증가한 실적이다.

광주은행의 2분기 영업이익은 62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5.2% 증가했으며, 분기중 NIM(순이자마진)은 전분기 대비 0.06%p 상승한 2.46%를 나타냈다.

경영효율성지표인 영업이익경비율(CIR)은 전년 동기대비 1.64%p 개선된 46.69%를 기록했으며,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65%로 전분기(0.66%)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 중이다. BIS자기자본비율은 16.74%로 전년 동기대비 1.21%p 증가했다.

저 원가성 예금의 증가 및 자산구조의 개선으로 인한 순이자 마진 상승, 은행권 최고 수준의 자산건전성으로 2017년 당기순이익 1350억원, 2018년 1분기는 451억원, 2분기에는 456억원으로 안정적인 순이익을 시현하고 있다.

최근 금융감독원 금융정보통계시스템에 따르면 국내 5대 지방은행 중 광주은행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이 0.66%로 가장 낮아 건전성이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성과는 인터넷뱅킹과 스마트뱅킹 고도화를 바탕으로 비대면채널 영업 확대, 수도권 영업망 안정 등을 통한 다양한 경영효율화 정책들이 가시화된 결과로 향후 그 효과가 극대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방은행의 한계 극복

광주은행은 인터넷 은행과 가상화폐 등장 등 급변하는 금융환경과 시중은행과의 경쟁에서 생존하기 위해 수익원의 다양한 저변확대,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 적극적이고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우선 ‘Two-Track 영업전략’을 통해 광주·전남지역의 기반을 다지는 고도화와 함께 성장영업지역인 수도권 신시장 개척에 성공했다.

수도권 시장에서 소형 전략 점포 위주로 틈새시장을 공략한 광주은행의 성공은 금융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현재 광주은행 대출금 가운데 수도권 지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6년 말 25.4%에서 2017년 말 32%까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수도권의 풍부한 자금을 유치한 광주은행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다. 광주은행은 ‘추석 중소기업 특별자금대출’로 신규자금 3000억원을 편성해 10월말까지 긴급 지원한다. 이와함께 3000억원의 만기연장자금을 함께 편성해 이 기간 중 기일이 도래한 대출금에 대해서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차주가 원할 경우 만기연장이 가능토록 했다.

이는 자금 수요가 많은 추석을 앞두고 경영자금에 애로사항을 겪고 있는 지역 소재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발 빠른 지원정책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밖에도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재단과의 금융지원 협약을 통해 지역의 소상공인과 기업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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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혁신

갈수록 산업간 경계는 모호해지고, 쏟아지는 신개념 뱅크 서비스는 금융의 패러다임을 바꿔놓고 있다. 100년 은행을 준비하고 있는 광주은행은 지방은행 최초로 전 영업점 창구에서 PPR(Paperless Process Reengineering) 시스템을 시행했다. PPR 시행으로 인해 각종 신청서를 종이문서에서 전자문서로 대체하면서 기존에 인적사항과 서명을 여러번 작성해야 했던 고객들의 번거로움을 줄이고, 종이 문서로 일일이 출력하면서 생기는 은행직원들의 불편과 업무정리 소요시간도 줄었다.

또한 스마트뱅킹 이용시 기존 공인인증서의 복잡한 비밀번호 대신 숫자 6자리 비밀번호 설정만으로 금융거래를 할 수 있는 ‘간편비밀번호인증’, 자신만의 패턴을 그려 로그인하는 ‘패턴인증’, 보안카드나 OTP 비밀번호 입력 없이 간단한 인증만으로도 송금하며 더불어 상대방의 계좌번호 없이도 카카오톡이나 휴대폰 전화번호를 이용해 송금을 가능케 하는 ‘간편이체’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어플(APP) 설치 없이 포털사이트에서 ‘광주은행’을 검색해 접속하기만해도 쉽고 빠르게 금융상품을 가입할 수 있는 ‘모바일웹뱅킹’을 선보였다.

이처럼 광주은행은 향후 모든 은행 업무를 디지털화해 고객이 쉽고 편하게 금융서비스를 접할 수 있도록 고객 편의를 우선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고객이 어디에 있든 그 공간에서 광주은행을 바로 만나볼 수 있도록 혁신적인 디지털 뱅크로 거듭나는 것이 핀테크 혁신을 이끄는 광주은행의 최종 목표이다.

▲지역사회 공헌

광주은행은 한국기업평판연구소에서 주관한 지방은행 브랜드평판 조사에서 6~8월 세 달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국내 6개 지방은행에 대한 브랜드 평판 분석에 따르면 광주은행은 사회공헌과 커뮤니티지수에서 타 은행에 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고객중심경영과 기업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이라는 송종욱 은행장의 경영철학은 확고하다. 지역민과 고객이 보내주신 성원 덕분에 광주은행의 50년이 가능했다는 감사함으로 광주은행은 지역의 사회공헌사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대표적 지원활동인 ‘다문화 가정 문화교실’4기 수료식.

지역 출신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사업과 금융교육 프로그램 확대 등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지원부터 소년소녀·다문화가정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1700여 임직원들은 분기마다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지역 사회공헌사업에 자발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하는 마음은 지역밀착경영으로도 이어진다.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한층 강화하고, 중서민을 위한 금융 상품과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며, 스타트업 기업과 청년창업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등 금융지원도 아끼지 않는다. 또한 광주시, 전남도 등 지자체와도 적극적인 협력과 상생발전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최재호 기자 lion@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