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극장은 추석 당일인 24일을 빼고 연휴 기간 다양한 영화를 상영한다.

20일에는 다큐멘터리와 영화 3편이 개봉했다. 다큐 ‘타샤 튜더’는 동화작가이자 자연주의자인 타샤 튜더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그의 삶과 예술을 담았다. 동화 같은 일상과 그의 그림, 인형 등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같은 날 개봉한 ‘체실 비치에서’는 로맨스 영화로 ‘어톤먼트’ 작가 이언 매큐언이 자신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직접 각색해 완성도를 높였다. ‘레이디 버드’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시얼샤 로넌이 섬세한 연기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영화 ‘린 온 피트’는 아빠와 단 둘이 살고 있는 열다섯 살 찰리가 우연히 경주마 조련사 델을 만나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게 되고, ‘린 온 피트’라는 말을 만나 겪게 되는 우여곡절을 담고 있다. ‘45년 후’로 65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을 수상한 앤드류 헤이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찰리를 연기한 찰리 플러머는 74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신인남우상을 받았다.

이 외에 ‘봄이 가도’, ‘더블랙’, ‘죄 많은 소녀’ 등이 명절 기간에 상영된다. 문의 062-224-5858.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