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가람혁신도시 최대 입주기관인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김종갑)은 대한민국 전력산업계를 넘어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을 준비하며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제품 개발부터 해외수출은 물론, 스타트업 발굴·지원 등 중소기업이 필요한 전 주기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한전은 에너지밸리 조성을 추진해 협력기업과 지역 등 전체가 발전할 수 있는 에너지신산업의 동반성장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한전은 국내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해외진출을 돕기 위해 전력산업전시회 등 국제행사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전은 에너지공기업이라는 특성에 맞춰 국내외 태양광 지원을 통한 에너지 복지향상에 노력하고 있다.

한전은 에너지공기업이라는 특성에 맞춰 국내외 태양광 지원을 통한 에너지 복지향상에 노력하고 있다.

전국 농어촌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복지향상을 위해 한전은 ‘햇살행복 발전설비 지원’ 사업을 펼치며 태양광 발전소와 패널 설치를 지원하고 있다.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한전은 제품 개발에서 해외수출까지 중소기업이 필요한 전 주기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에너지밸리 조성사업 시행으로 한전과 협력기업 전체가 발전하는 에너지신산업의 동반성장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스타트업 기업 육성부터 연구개발, 제품개발, 해외수출까지 중소기업이 필요한 모든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중소벤처가 주도하는 창업과 혁신성장’이라는 국정과제에 맞춰 ‘중소벤처지원처’로 조직을 개편했다. 히든 챔피언을 만들 수 있는 선순환구조를 만들기 위해 지난 8월 중소기업 R&D의 진입 문턱을 낮추고, 중소기업이 해외 전력시장에 손쉽게 진출할 수 있도록 수출시범사업도 대폭 개편했다.

여기에 한전의 대표적인 스타트업 기업 육성사업으로 스타트업 지원 전담조직인 빛가람창조경제혁신센터가 있다. 한전은 공기업 최초로 발족 해당 센터를 열고 광주 에너지신산업 창업센터도 문을 열었다. 오는 2020년까지 KEPCO 스타트업 300개사를 발굴·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100개사를 선정해 2년 동안 2억원 한도의 자금과 분야별 기술 멘토링, 엑셀레이터 컨설팅 등 토탈패키지 보육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협력기업의 미래성장동력 확보와 중소기업의 수출역량을 높이기 위해 중소기업 협력사업도 강화하고 있다. 협력R&D 지원금을 기업당 10억에서 15억으로 50% 상향, 연구용 설비 구입비 및 시작품용 금형 제작비까지 지원범위를 넓혀가는 모습이다.

기존 송배전 기자재의 연구에서 에너지신사업 기자재 및 신소재, Big data, AI, IoT 등 소프트웨어 연구개발로 과제범위를 확대, 중소기업 과제 제안 신청 시 제조실적 제한 폐지 등 지원대상 기업 자격요건도 완화한다.

특히, 한전은 R&D 제안서 작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한전 사내 전문가로 구성된 ‘중소기업 R&D 서포터즈’도 운영할 계획이다. 직접 아이디어 단계부터 컨설팅을 시작해 개발방향과 시행까지 분야별 전문가의 ‘밀착 관리’로 R&D제안 채택률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한전 측의 설명이다.

여기에 중소기업 연구개발제품의 해외수출 촉진을 위해 수출유망 제품을 대상으로 선정해 수출형 연구개발 신규 추진하고 수출 시범사업도 강화했다. 해외 전력회사가 필요한 전력기자재로 수출유망 송배전 및 에너지신산업 기자재에 대해 기술 컨설팅·연구개발비를 5억원 한도에서 지원한 바 있다.

또한 기술력은 있지만 담보능력이 부족한 전력에너지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자금 활로를 열어주기 위해 지난해 11월 기술보증 대출시 기술보증료 지원제도를 신규로 도입했다. 한전에서 요청한 중소기업에 대해 기술보증서 발급이 용이해지고 보증료를 지원 받아 금융기관에서 원활하게 자금을 제공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자금확보가 쉬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협력과 사회공헌〓한전은 지역과의 협력을 위한 사업은 물론, 공기업으로서 체계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면서 상생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

한전은 에너지공기업 특성에 맞춰 태양광 지원을 통한 에너지 복지향상에 노력하고 있다. 청년이 돌아오는 농어촌으로 변화를 견인하고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적극 이행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겠다는 계획으로 ‘햇살행복 발전설비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우선 이 사업은 사회복지시설과 취약계층의 에너지비용 절감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태양광 발전소’와 ‘태양광 패널 지원’으로 나뉘어 시행되고 있다. 태양광 발전소 지원 사업은 전국 농어촌 지역 협동조합, 자활기업, 사회적기업 등에 태양광 발전소를 무상으로 건립, 전력판매 수익금을 일자리 창출과 지역공동체 복지향상을 위해 사용한다. 패널 지원은 복지시설과 취약한 가구의 전기요금 절감을 위해 태양광 패널을 무상으로 설치해주는 사업이다.

태양광 발전소는 지난해 19호까지 준공했으며, 올해는 제20호 담양 소재 사회적기업 ㈜세아푸드를 시작으로 10월까지 49호를 지을 예정이다. 현재까지 구축된 태양광 발전소 발전량은 총 2895㎾ 규모로, 매년 약 7억5000만원 규모의 전력 판매수익을 올려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패널 역시 지원받는 대상은 지난해 기준 87호 177㎾로, 올해 180호 365k㎾를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한전은 또 광주·전남지역을 비롯한 전국 다문화가정의 모국방문을 위한 행사를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올해 6년째로 현재까지 총 397명의 이주여성과 자녀들에게 모국 방문 기회를 제공했으며, 다문화가정 100만명 시대를 맞아 단순한 행사에 그치지 않고 국제 청소년 교류와 명문 대학 방문, 역사문화 특강 등 글로벌 인재 양성에 특화된 교육행사로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광주 고령정보산업학교를 대상으로 비행청소년 사회적응 훈련을 위한 전기기능사 자격증반을 지원하는 ‘빛가람전기교실’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역아동센터 중학생들의 학업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지역 대학생들을 멘토로 선발, 대학생들에겐 장학금을 지원해주고 청소년들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학습지원도 2015년부터 이어오고 있다.

또 한전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지난 2011년부터 현재까지 8년간 실명예방 사업인 ‘아이러브 천사 프로젝트’(Eye Love 천사 Project)도 펼치고 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국내외 실명 위기 환자들이 안과 수술을 통해 실명을 예방하고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수술비를 지원하며 ‘세상의 빛’을 선물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국내외 1533명의 환자에게 개안수술 비용을 지원했다.

한전 관계자는 “지역과 협력하고 상생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협력사업과 사회공헌사업에 대해 늘 고민하고 있다”며 “형식적이거나 단발성으로 끝나지 않는 꾸준한 이웃사랑 실천으로 따뜻한 에너지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재호 기자 lion@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