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창적 디자인과 스토리가 담긴 수공예품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광주디자인센터는 문화체육관광부, 광주시 등과 공동으로 오는 28일부터 3일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호남 최대의 수공예품 행사인 ‘2018 빛고을 핸드메이드페어’를 연다.

올해로 7회째를 맞아 행사 규모도 커졌고 참가자들도 많아졌다는 게 디자인센터측 설명이다.

올해 행사에는 전국 200여개 수공예 공방이 260개 부스(전년도 220개)를 마련하고 전시에 참여하는 등 참가자들이 늘었고 전시품도 다양해졌다.

전시에는 섬유공예, 한지, 나전칠기, 도자기, 목공예품 등을 중심으로 하는 전통 공예를 비롯, 생활자기·천연비누 등 생활용품류, 천연염색·가죽 등 패션잡화류, 악세서리류, 초컬릿 아트 등 다양한 생활공예 상품들이 선보인다.

디자인센터는 또 행사 기간 ▲광주 공예 명장관 ▲광주시 관광기념품 공모전 수상작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공모전 광주시 수상작 등을 전시, 전시장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풍성하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공예명장관은 대한민국 명장(3명), 광주 공예 명장(11명), 지역 무형문화재의 작품 20여점으로 채워져 전통 공예의 진수를 들여다볼 수 있다.

목공예·나전칠기 등을 전문으로 하는 9명의 공예명장과 디자이너가 함께 만든 옻칠찻잔, 떡살 다과잔 등은 현대적 디자인까지 접목한 상품이라는 점에서 관람객들의 발길을 머무르게 할 예정이다.

예비창업자, 공예디자인 전공 대학생들의 아이디어 상품과 성공 창업을 위해 내놓은 독특한 아이템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부스도 마련된다.

디자인센터는 아울러 가족 단위 관람객들을 위해 공예명장 시연(28일~30일), 캔들홀더 제작 등을 해보는 ‘뚝딱뚝딱’ 공예체험도 준비했다.

광주디자인센터 관계자는 “핸드메이드 제품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이번 행사를 계기로 국내외 판로지원 확대를 위한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