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회 임방울국악제’ 대상은 판소리 명창부 정상희(39·서울·사진)씨가 차지했다. 사단법인 임방울국악진흥회는 지난 17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극장1에서 막을 내린 ‘임방울국악제’에서 춘향가 중 ‘초경이경’을 부른 정상희씨를 대통령상인 대상에 선정했다. 전북 정읍이 고향인 정씨는 전남대 국악과(97학번)를 졸업했다. 지난 2016년 임방울국악제에 처음 출전해 최우수상을 받았고 지난해 명창부 우수상을 거쳐 세 번째 도전 만에 대상의 영예를 거머쥐었다.

판소리 일반부 최우수상(문화부장관상)은 심청가 중 ‘눈뜨는 대목’을 부른 김정훈(전북)씨가, 가야금 병창부 최우수상(문화부장관상)은 흥보가 중 ‘제비노정기’를 부른 김서윤(광주)씨가 받았다.

농악 부문 대상(국회의장상)은 전남 우도농악담양보존회가 차지했다.

시조 부문 최우수상(광주시장상)에는 완재사설시조 등을 부른 양연화(전북)씨가, 무용 부문 최우수상(문화부장관상)은 이매방류살풀이로 참가한 하나경(경기)씨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올해 부문별 시상금은 전국 최고 수준으로 수상자 72명에게 총 1억7790만 원의 상금을 시상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