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국가식품클러스터 기업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16일 익산시에 따르면 지난 2017년 말 준공된 국가식품클러스터에 16개 기업이 입주해 공장을 가동하고 있어 일자리 창출 등의 경제 유발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순수본과 BTC 등 16개 기업이 국가식품클러스터에서 공장을 가동함에 따라 신규 일자리와 인구유입 효과를 보이고 있다.

풀무원식품(주) 등 7개 기업이 공장 가동을 위한 공사를 진행하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국가식품클러스터는 익산시 왕궁면 일원에 약232만㎡ 규모로 조성된 식품전문산업단지다.

이 산단에는 150개 식품기업과 10개 연구개발 시설, 물류단지 등을 수용할 수 있는 산업시설용지와 상업시설, 주거시설 등이 들어서게 될 예정이다.

시는 올해 50%의 분양률을 목표로 투자유치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올해 상반기 풀무원식품 등 9개의 기업과 분양계약을 체결하면서 현재까지 총 57개(외투지역 1개 포함)와 분양계약을 체결했다.

분양계약체결 기업 중 23개 기업이 2016년 하반기부터 공장 설립공사를 시작해 16개 기업이 공장 가동에 들어갔다.

또 풀무원식품 등 7개 기업은 한창 공사가 진행 중이다.

입주기업들은 익산지역에서 재배된 고구마와 쌀, 참깨, 배추 등 우수한 원료 농산물을 중계지원 받아 사용하고 있다.

여기에 오는 2021년 국가식품클러스터 농식품 원료 비축공급센터가 준공되면 익산의 농산물의 안정적 판매와 마케팅으로 판로확보를 통해 농가소득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국가식품클러스터는 분양률 36%로 최근 조성 중인 대구국가산업단지과 석문국가산업단지, 구미하이테크밸리와 빛그린산업단지, 포항블루밸리, 국가식품클러스터 등 6개 산단 중 두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시는 국가식품클러스터를 통해 국내 식품시장을 주도함과 동시에 세계 식품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허브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샘표식품과 대상, 롯데제과 등 중견기업 이상의 선도기업 유치를 위한 투자유치 활동과 기업지원사업을 마련해 투자유치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여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입주하는 모든 기업이 발전하여 국가식품클러스터가 세계 식품시장의 새로운 중심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유정영 기자 yjy@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