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스포츠/연예
오피니언
기획시리즈
뉴스 홈
정치
경제
사회
시군
문화

조진호 전 시립미술관장 21일까지 서울서 목판화전
소박한 칼질…세상을 향한 애정

2018. 09.14. 00:00:00

‘무유등등(無有等等)’

조진호 전 광주시립미술관장은 자신의 작업의 뿌리가 광주의 오월을 발언하고 반영한 목판화였다고 말한다. 오랫동안 수채화 작업을 해온 조 작가는 1980년대 목판화 작업을 통해 ‘따뜻한 저항’의 메지지를 담아왔다. 1984년과 1986년 두차례 목판화 개인전을 열었고 ‘오월시’ 동인과 함께 오월시 판화집 ‘가슴마다 꽃으로 피어있으라’ 제작에도 참여했다.
미술관장 임기를 마치고 화순 작업실에 머물며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조 작가가 판화 작품만을 모아 오는 21일까지 전시회를 연다. 서울 나무아트 갤러리가 시작하는 ‘한국현대목판화 발굴 프로젝트 ’ 첫번째 주자로 초청돼 마련한 전시다.
‘무유등등(無有等等)’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소박한 칼질로 세상에 대한 애정어린 목소리를 전해온 그의 대표 목판화를 만날 수 있다.
1980년대 목판화가 갖고 있는 질박한 느낌을 그대로 보여주는 그의 작품 속에는 치열했던 ‘오월의 모습’이 담겨 있고, 숱한 세월 동안 광주의 아픔을 어루만져온 무등산과 통일 염원을 담은 백두산 풍경도 들어있다.
그가 오랫동안 작품에 새긴 세상 모든 어머니의 모습에서는 인생의 희로애락이 묻어나며 흥겨운 농악대 모습, 오일장을 찾은 시골 부부, 홀로 담배 피우는 노인 등 주변인들에 대해 따뜻한 시선으로 표현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문의 02-722-7760. /김미은 기자 mekim@

기사 목록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