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분석의 힘=빅데이터 시대를 위한 데이터 분석 입문서다. 지난해 일본에서 출간돼 학계와 대중으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경제학자 이토 고이치로는 듣기만 해도 어려운 데이터 분석 이론들을 쉽게 설명했다. 오바마 대선 캠프는 어떤 데이터 분석을 활용해서 6000만 달러의 후원금을 ‘더’ 모았는지, 정부가 전기요금을 얼마나 인상해야 절전 효과가 발생하는지 등 실제 사례를 통해 데이터 분석의 세계를 경험케 한다.

<인플루엔셜·1만4800원>

▲너무 재밌어서 잠 못 드는 철학 수업=역사의 격변기였던 근대에서 현대로 넘어오며 끊임없이 새로운 문제를 발명했던 16명의 철학자들의 이야기와 그들의 사상을 일목요연하고 재미있게 엮는다. 이 한 권으로 복잡한 철학을 쉽고 편하게 이해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하고 싶은 일이 있는데 그때 마다 배가 아프다면 프로이트가 이유에 대한 답을 알려줄 것이다. 또 니체의 초인은 당신의 새로운 이상향을 보여줄 것이다.

<생각의길·1만5000원>

▲굿 슬립 굿 라이프=잘 자면 행복해진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상식적인 이야기다. 이 책은 우리가 놓치고 있었던 수면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기본부터 차근차근 짚어준다. ‘성공하고 싶다면 침대 속으로 들어가라’는 부제처럼 저자 서진원은 좋은 잠이 성공의 비결이라고 말한다.

<북산·1만4000원>

▲하용가=온라인 상에서 벌어지는 한국 남성들의 성문화를 고발한 다큐 소설이다. 초대남 모집이라는 이름의 집단강간과 지인능욕, 여성 신체의 비하와 조롱, 신상털기 등 여성의 몸을 제물로 삼아 광란의 카니발을 벌이던 소라넷을 여성의 시선으로 중계한다. 그리고 불법촬영 범죄의 피해자가 되어 그 지옥에 내던져진 여성들이 모든 것을 걸고 스스로를 지켜내는 싸움의 과정과, 익명의 개인 여성들의 저항으로 끝내 소라넷을 폐쇄시키기까지의 과정을 한편의 영화와 같은 속도감으로 재현해낸다.

<이프북스·1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