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은 현재 중 3학년이 치를 2022학년도 대입제도 설명회를 3회에 걸쳐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교육부는 지난 17일 정시모집 30% 이상 확대, 수능 상대평가 유지, 수능 국어·수학·탐구영역 선택과목 확대, EBS-수능 연계율 축소(70→50%)를 뼈대로 한 대입제도 개편안을 확정, 발표한 바 있다. 시교육청은 이 가운데 수능 선택과목 확대가 학생들에게 가장 큰 부담으로 다가올 것으로 보고 있다. 국어(2과목 중 택1), 수학(3과목 중 택1), 탐구(17과목 중 택2) 과목에서 상대평가를 유지하면서, 과목 선택의 수는 많아지기 때문이다.

첫 설명회는 오는 29일(수) 오후 4시 광주교육연수원(오치동 소재) 대강당에서 열린다. 중학교 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대입제도 개편 내용과 대입 진학지도 대비방안에 대해 설명한다. 다음달 19일(수)에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 함께, 11월 24일(토)에는 EBS와 연계해 설명회를 개최한다. 9월부터는 바뀌게 되는 대입 제도에 관해 교사 연수도 진행한다.

급격한 입시변화에 따라 시교육청은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 TF팀’을 꾸리고 운영에 들어간다.

TF팀은 미래인재교육과를 비롯한 4개 관련 과와 광주진로진학지원단, 광주진로전담교사협의회, 광주진학부장협의회 등이 참여한다. 이번 개편안과 관련해 ▲정시 확대에 따른 교과 대비 방안 ▲대학별 전형에 따른 맞춤형 상담 시스템 마련 ▲교육과정-수업-평가-기록의 일체화 사업 등의 구체적인 대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문의 광주시교육청 진로진학팀 062-380-4571. /김형호 기자 kh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