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용 작가 초대전이 오는 9월2일까지 영산강문화관(광주신 남구 승촌보길)에서 열린다.

‘동존(同存)-세계일화’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 박 작가는 자연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홀로 존재할 수 없다는 명제를 다채로운 자품으로 보여준다. ‘세계일화’의 메시지는 세상의 모든 존재는 생명의 그물로 이어져 있으며 개별적 존재는 상호의존하게 된다는 의미들을 담고 있다.

벽면을 가득채운 인물상은 다양한 느낌을 불러 일으킨다. 남녀노소를 아우르는 인물들은 환하게 웃거나, 미소 짓거나. 파안대소하며 행복한 모습을 드러낸다. 또 전시장을 가득 채운 나무시리즈도 눈길을 끈다.

전난대 미술학과와 경희대 대학원을 거쳐 전남대 박사 과정을 수료한 박작가는 지금까지 14차례 개인전을 열었으며 광주시미술대전 최우수상, 대한민국 미술대전 우수상 등을 수상했다. 은암미술관 레지던시, 광주시립미술관 북경창작센터 입주작가로 활동했으며 전국조각가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문의 061-335-0866.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