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캡틴’ 김주찬이 프로 첫 만루포를 터트렸다.



KIA 김주찬이 14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10-2로 앞선 4회 2사 만루에서 문광은의 139㎞ 직구를 받아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프로 19년 차 김주찬의 첫 만루홈런이다.



시즌 34호, 통산 834호 만루홈런이기도 하다.



이 홈런과 함께 김주찬은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 기록도 갈아치웠다. 1사 1·2루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 우중간 안타로 첫 타점을 올린 김주찬은 3회 2사 1·2루에서는 좌중간 2루타로 두 명의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그랜드슬램으로 4타점을 싹쓸이한 김주찬은 기존 최고 기록인 5타점을 넘어 7타점을 만들었다.



KIA가 14-6으로 앞선 6회말 현재 김주찬은 단타를 시작으로 2루타, 홈런을 기록하면서 싸이클링 히트에 3루타 하나를 남겨두고 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