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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안가도 … 여행지 선택 폭 넓어졌다
항공사, 인천·김해공항 포화에 광주·전남에 잇단 취항
김포·양양· 일본·베트남·필리핀·대만 등 노선 급증

2018. 08.10. 00:00:00

에어필립

에어필립을 비롯한 국내 저가항공사들이 광주와 무안공항에 잇달아 취항에 나서면서 해외여행 등 지역의 항공인프라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9일 항공사 ‘코리아 익스프레스 에어’에 따르면 해당 항공사는 10일부터 매주 금·토·일 하루 1회 무안국제공항과 양양국제공항을 오가는 부정기 노선을 왕복 운항에 돌입한다.
이에 앞서 ‘제주항공’은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2일까지 무안공항과 일본 오사카, 베트남 다낭, 태국 방콕을 잇는 3개 노선을 연달아 취항했고, 지난 7월 27일에는 대만 타이베이 노선을 추가로 운영 중이다.
또 호남지역을 기반으로 둔 항공사 ‘에어필립(대표이사 회장 엄일석)’은 지난 6월 30일 광주공항과 김포공항을 잇는 노선을 매일 2회 운항을 시작하는 등 최근 광주·전남 지역민을 모시기 위한 국내 저가항공업계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이처럼 저가항공업계가 광주·전남에 눈독을 들이는 이유는 정기노선이 부족한 지역 공항에 국제·국내노선을 확대해 항공인프라를 갖추면 충분한 수요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11년 제주항공이 김해국제공항에 태국 방콕 노선을 취항한 뒤 국제노선을 11개까지 늘리자 후발 항공사들도 앞다퉈 국제선 신규노선 개발에 나선 바 있다. 이에 따라 김해공항의 국제선 정기노선 운항편수도 2011년 1만361편에서 지난해 2만8576편으로 175.8% 증가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지난 2013년부터 광주~양양노선을 주 3회 운항하다가 2015년 중단했던 코리아 익스프레스 에어가 무안~양양을 잇는 ‘하늘길’을 다시 연 것도 비슷한 이유다. 초창기 이용객은 많지 않을 것을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노선이 확충돼 무안공항 수요가 늘어나게 되면 관광을 목적으로 하는 해당 노선 이용객도 덩달아 증가할 것이라는 게 코리아 익스프레스 에어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미 ‘포화상태’인 인천·김해·제주공항에 신규 취항을 노리는 것보다 항공편이 없어 불편을 겪고 있는 광주·전남지역에 진출하는 것이 사업확장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업계의 전반적인 분위기다.
여기에 각 항공사들도 지역 항공시장의 빠른 ‘연착륙’을 위해 지역민을 겨냥한 이벤트와 신규 노선개발을 추진하고 있어 광주·전남의 항공인프라 개선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호남을 기반으로 한 에어필립은 광주∼인천, 무안∼인천 노선과 김해, 울산 노선 운항을 계획하고 있으며, 항공기 2·3호기를 추가로 도입해 무안에서 일본·중국·대만·동남아 등 운항범위를 넓혀나가겠다는 구상을 밝힌 상태다. 제주항공도 무안공항의 국제노선이 첫 달 79%에서 점차 증가하는 추세로, 올해 하반기 동계시즌 국제선 다변화를 위한 추가노선 발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필립 관계자는 “다양한 신규 노선이 생기면서 그동안 열악한 항공편으로 불편을 겪었던 지역민들의 편익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KTX와 SRT 등 다른 교통편과 연계돼 호남권 여객수요뿐 아니라 충청권 등 타지역 수요도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기웅 기자 pboxer@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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