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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스타 이대훈 “강보라, 나를 뛰어넘을 선수”
이대훈 3회 연속 금메달 사냥
첫 시니어 무대 강보라도 금 도전

2018. 08.10. 00:00:00

지난 8일 진천선수촌 태권도연습장에서 열린 2018 하계 아시아경기대회 태권도 겨루기, 품새 참가선수단 미디어데이에 참가한 이대훈(왼쪽)과 강보라. /연합뉴스

2010년부터 9년 연속 태권도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아시안게임 3연패에 도전하는 이대훈(26·대전시체육회). 생애 처음 시니어 국가대표로 뽑혀 첫 번째 아시안게임 무대를 기다리는 강보라(18·성주여고).
2010년 광저우,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63㎏급에서 금메달을 딴 이대훈은 올해 아시안게임에서는 남자 68㎏급에 출전해 3회 연속 ‘금빛 발차기’에 도전한다.
주니어 무대에서는 마땅한 적수를 찾지 못하던 강보라는 2016년 리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소희(한국가스공사), 2017년 무주 세계선수권대회 챔피언 심재영(고양시청) 등이 버틴 여자 49㎏급에서 당당히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태권도계에서는 기대주 강보라를 ‘여자 이대훈’이라고 부른다. 기량뿐만 아니라 근성, 성실성 등 둘은 닮은 구석도 많다.
이대훈도 “무척 독하고 막내지만 열심히 한다. 운동능력도 뛰어나다. 여자 선수지만 순발력은 나보다도 나은 것 같다”면서 강보라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강보라의 롤 모델은 이대훈이다. ‘좋아하는 아이돌은 없다’는 강보라도 이대훈 이야기만 나오면 수줍게 웃는다.
이대훈은 강보라가 자신을 롤 모델로 삼는 데 대해서는 “나도 배울 게 많은데 나에게 배우려고 하는 것을 보면 고맙다”고 했다.
하지만 강보라에게 미안한 구석도 있다. ‘여자 이대훈’이라고 불리는 것 때문이다.
이대훈은 “그냥 강보라로 봐주시면 좋을 텐데…. 저를 뛰어넘을 선수일 수도 있는데 저 때문에 그 자리에 머무를까 봐 미안하다”며 “‘여자 이대훈’이나 ‘제2의 누구누구’가 아니고, 저보다도 더 성장할 수 있게끔 좋은 수식어가 나올 거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대훈은 대회 3회 연속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선수층이 두꺼운 우리나라 태권도 선수로서는 더욱 위대한 도전이다.
이대훈은 “한 체급을 올려 도전하기 때문에 예전보다는 쉽지 않을 거라는 생각은 한다”면서도 “1등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는 게 제일 중요한 것 같다. 자만하지 않고 한 경기 한 경기 신중하게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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