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스포츠/연예
오피니언
기획시리즈
뉴스 홈
정치
경제
사회
시군
문화

에어컨 보다 냉풍기
전기료 걱정에 에어컨 보조가전 불티
하이마트 냉풍기 매출 한달새 280%↑
‘공기 순환’ 서큘레이터 250% 상승
온라인 쇼핑 손풍기 하루 1만5천개 팔려

2018. 08.09. 00:00:00

지역 유통업계가 에어컨 보조 가전제품으로 매출상승 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나타났다. 무더위에 에어컨 주문이 몰리면서 설치에만 상당기간 시간이 소요되자 이를 버티지 못하고 냉풍기를 구매한 고객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에어컨 사용으로 전기요금에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이 적은 전력을 소모하면서도 효율적인 냉풍기를 찾으면서 ‘낙수효과’도 본 것으로 분석된다.
8일 광주지역 하이마트에 따르면 폭염이 시작된 지난 7월부터 이날 현재까지 광주지역 냉풍기 판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280%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서큘레이터 제품도 동기간 매출이 250% 신장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광주지역 이마트의 냉풍기 판매도 38% 신장하는 등 냉풍기와 서큘레이터 등 관련 상품 매출이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에어컨 사용에 따른 전기요금 부담을 덜어주는 절전형 가전수요가 증가하면서 에어컨 보조 가전제품으로 꼽히는 서큘레이터를 비롯, 에어컨 대안으로 떠오른 이동식 냉풍기 제품의 인기가 높았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서큘레이터의 경우 바람을 먼 곳까지 내뿜어 실내 곳곳의 공기를 균등하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한다. 차가운 공기를 위로, 따듯한 공기는 아래로 순환시킬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에어컨과 함께 가동하면 전기료를 낮출 수 있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냉풍기는 얼음이나 얼음팩을 이용하여 냉각된 바람을 만드는 가전제품이다. 에어컨을 사용할 때보다 냉방효과는 덜하지만 좁은 공간에서 적은 전력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에어컨에 비해 냉방병에 걸릴 위험도 적다.
특히, 올해는 갑작스레 닥친 무더위가 연일 계속되면서 에어컨 구매가 증가해 에어컨을 구입해도 설치하기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길었다는 점도 냉풍기 판매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광주지역 유통업계 관계자는 “에어컨 설치에 일주일이 넘는 기간이 소요되는 등 시일이 걸리자 그동안 더위를 버티기 힘들어 냉풍기를 구매하러 온 고객이 꽤 있었다”며 “냉방비 걱정에 에어컨 보조가전인 서큘레이터를 구매하는 고객도 많았다”고 말했다.
온라인 쇼핑에서도 에어컨 보조가전의 인기는 뜨거웠다.
이날 온라인쇼핑사이트 11번가에 따르면 최근 3주간(7월16일~8월5일) 서큘레이터 거래액은 지난해 대비 168%, 이동식 에어컨은 182%, 냉풍기 거래액은 174% 각각 급증했다.
무엇보다 ‘휴대용 손선풍기’가 지난 2일 하루에만 1만5000개 이상 팔리며 1일 역대 최대 판매량을 기록하며 신기록을 세웠다.
기존 휴대용 선풍기를 목에 걸어 손까지 자유로워진 ‘핸즈프리 넥밴드 선풍기’부터 양산 안에 미니 팬을 장착한 ‘선풍기 장우산’, 장화를 대신하는 장마 아이템으로 급부상한 ‘신발방수커버’가 새로운 아이템으로 인기를 끌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박기웅 기자 pboxer@kwangju.co.kr

기사 목록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