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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어르신들 농지연금으로 노후설계
논·밭 담보로 매달 소득 보전 … 가입후에도 농사 짓거나 임대 가능
광주·전남 올 221건 가입 전년비 38%↑…年 평균 458만원 수령

2018. 08.08. 00:00:00

농촌지역 고령화 문제로 인력부족 등 갈수록 어려움이 가중되면서 농지연금 가입자가 늘어나는 것으로 파악됐다. 고령화가 심각한 전남지역 역시 70세 이상 농업인의 농지연금 가입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최규성)는 지난 7월말 기준 농지연금 신규가입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1% 증가한 1730건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현재 누적 가입자 건수도 1만361건으로 올 연말까지 1만2000건을 넘어설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농지연금은 농지를 매개로, 매월 연금을 지급받는 상품이다. 만 65세 이상, 영농경력 5년의 조건을 갖추고 보유농지가 공부상 전·답·과수원으로 실제 영농에 이용되고 있다면 가입할 수 있다.
광주와 전남지역 역시 농지연금에 가입하는 농촌지역 농업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올해 7월말까지 광주·전남지역 농지연금 가입 건수는 22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60건에 비해 38%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농지연금에 가입하는 가입자의 전국 평균 나이는 73세로, 광주·전남지역 가입자 평균 연령도 73세였다.
가입자들이 연평균 수령하는 연금의 금액은 1171만원을 수령했다. 이는 70세 이상 고령농가의 연간소득 부족분인 718만원을 웃도는 금액이다.
반면, 광주·전남지역의 연평균 수령 연금액은 458만4000원으로 전국 평균에 비해서는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해당 농지의 개별 공시지가와 감정평가에 따라 연금 규모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전남은 타지역에 비해 공시지가, 즉 ‘땅값’이 저렴한 편에 속해 연금 수령액이 적을 수밖에 없다는 게 농어촌공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그럼에도 전남지역 신규가입자가 늘어나는 이유로는 매달 꾸준한 금액의 소득을 보전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꼽힌다. 가입 후에도 해당 농지에 직접 농사를 짓거나 다른 사람에게 임대하는 등 추가소득을 얻을 수 있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 관계자는 “비교적 농지가격이 저렴해 연금 수령액이 적은 우리 지역에서도 농업인들의 농지연금 가입이 증가하고 있다”며 “고령 농업인들이 안정적 노후생활을 위해 생활자금 형태로 가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농지연금 가입 등 문의는 전화(1577-7770)나 농지연금 포털(www.fplove.or.kr), 한국농어촌공사 본부·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기웅 기자 pboxer@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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