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앞으로 다가온 광주 세계수영대회…손님맞이 준비 박차
2018년 07월 19일(목) 00:00 가가
세계인 즐길 공연·전시·거리축제…문화광주 위상 알린다
조직위, 입장권 판매·후원 기업 모집 등 대회 마케팅에 총력
생산유발효과 2조 4000억, 2만 4000명 신규 고용창출 전망
조직위, 입장권 판매·후원 기업 모집 등 대회 마케팅에 총력
생산유발효과 2조 4000억, 2만 4000명 신규 고용창출 전망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당시 수영경기가 열렸던 남부대학교 수영경기장. <광주일보 자료사진>
광주시는 2019년 7월 12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2019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기간에 맞춰 문화·예술·관광 이벤트, 프로그램, 사업을 집중시킬 방침이다. 2015년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와는 달리 비용을 지불하고 즐길 수 있는 공연·전시 등도 함께 구성,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의 위상을 정립하겠다는 의지도 갖고 있다. 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는 티켓 판매, 후원사 모집 등 대회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용, 생산 등 대회의 경제유발효과가 지역 곳곳에 골고루 미칠 수 있도록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광주시, 대회 기간 문화·예술·관광 프로그램 집중 배치=시는 우선 대회기간 광주프린지페스티벌을 운영해 수영대회 선수단과 관람객에게 광주의 거리축제 문화를 즐길 수 있게 할 계획이다. ‘2019 ACC광주프린지인터내셔널’을 통해 해외팀을 초청, 거리극과 공중 퍼포먼스 등도 함께 선보인다. 궁동 예술의 거리 및 대인 예술야시장에서는 아시아문화예술활성화 거점 프로그램을, 주요 공연장과 선수촌·경기장 인근·금남로 등에서는 시, 자치구, 광주문화재단, 민간공연단체 등이 17건의 공연, 전시, 문화예술행사 등을 집중해 개최할 예정이다.
대회 선수단과 내방객을 대상으로 5개 경기장별로 경기 전 1~2시간이 소요되는 소공연을 열어 경기 붐을 조성하고 및 지역문화을 소개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과 대회 선수촌에서는 외국인 전통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주경기장 주변에는 문화·관광 공예기념품 전시·홍보부스를 설치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시티투어버스 확대 및 인근 관광지 연계 ▲광주 관광안내소 특별 운영 ▲광주 외국인 홈스테이 운영 ▲다른 체육행사 및 이벤트 동시 개최 등도 준비중이다.
◇조직위는 기업 후원, 입장권 판매 총력=조직위는 FINA 후원사인 니콘, 야쿠르트, 아레나, 밀싸풀, 오메가, 삼성 등 9개사를 제외한 국내스폰서, 국내서플라이, 국내서포터 등 후원기업을 유치하고 있다.
국내스폰서는 자동차, 정보통신, 건설, 에너지, 교통, 인터넷포털 그리고 국내서플라이어는 생수, 은행, 케이터링, 가구, 게임, 보안 분야 기업이 대상이다. 국내서포터는 숙박, 백화점(마트), 보험, 물류, 정장의류, 맥주, 식품 기업 등을 대상으로 한다.
올림픽 등 국제스포츠대회 참여 기업 및 지역에 연고를 둔 대기업을 집중 유치하고, 대회 물자 관련 분야는 후원 경쟁 모집을 통해 후원금을 극대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중소기업 및 나주 빛가람혁신도시 소재 공기업의 참여도 바라고 있다. 현재 중흥건설(후원등급 1등급)의 부대시설 공사(현물)에 대한 계약 및 협약식이 예정돼 있고, 세방여행(3등급) 현금 및 현물 계약이 완료됐다. KT(1등급)는 현금 및 현물 관련 우선협상대상으로 정해둔 상태다. 정장, 티켓, 가구, 보험 등에 대해서는 기업 후원 경쟁 모집 공고를 냈거나 낼 예정이다.
입장권 판매대상은 개·폐회식, 6개 종목 76개 세션의 59만5000석이 대상이다. 이 가운데 41만 9000매를 발행해 37만매를 판매하겠다는 것이 조직위의 목표다. 국내에서 80%(30만매)를, 해외에서 20%(6만9000매)를 소화할 방침이다. 내년 1월부터 온라인, 3월부터 오프라인 판매에 나선다.
◇생산유발 효과 광주 1조4000억원 등 전국 2조4000억원=직전 대회인 지난해 헝가리 부다페스트대회에는 177개국 선수 2303명, 임원 1912명, 수영대회연맹 관계자 1279명과 1611개 미디어와 방송 등이 참여했다. 본 대회에 이어 열리는 아마추어 동호인 대회인 마스터즈대회 등록자 수도 1만2000명에 달했고 대회 기간 48만 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 전 세계 200여 개국에서 대회를 중계했고, TV 누적시청자만 5억1000만명에 이른다.
이처럼 단일 종목 스포츠대회로서는 최대규모 행사를 광주에서 개최함으로써 거둬들이는 경제효과는 막대하다.
광주발전연구원이 추산한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제효과는 생산유발 효과 전국 2조4000억원, 광주 1조4000억원이며 부가가치유발 효과 전국 1조원, 광주 6500억원이다.
고용창출 효과도 광주 1만8000명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2만4000명의 신규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대회 기간 전 세계 수억 명이 실시간으로 TV를 시청하고 45억명이 언론을 통해 대회 소식을 접할 것으로 예상한다.
무엇보다 광주와 전남을 전세계에 알릴 수 있다는 점이 국제대회 개최의 가장 큰 성과로 꼽힌다.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된 국제대회를 치르면서 아시아문화중심도시를 추구하는 광주의 콘텐츠를 문화와 스포츠를 결합해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고, 전남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관광자원을 전세계에 소개할 수 있다. 특히 최근 남북 화해 분위기 속에서 북한 선수단 참가와 남북단일 선수단 참가도 거론되고 있어 이번 대회가 남북을 한층 가깝게 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현석 기자 chadol@kwangju.co.kr
◇조직위는 기업 후원, 입장권 판매 총력=조직위는 FINA 후원사인 니콘, 야쿠르트, 아레나, 밀싸풀, 오메가, 삼성 등 9개사를 제외한 국내스폰서, 국내서플라이, 국내서포터 등 후원기업을 유치하고 있다.
국내스폰서는 자동차, 정보통신, 건설, 에너지, 교통, 인터넷포털 그리고 국내서플라이어는 생수, 은행, 케이터링, 가구, 게임, 보안 분야 기업이 대상이다. 국내서포터는 숙박, 백화점(마트), 보험, 물류, 정장의류, 맥주, 식품 기업 등을 대상으로 한다.
올림픽 등 국제스포츠대회 참여 기업 및 지역에 연고를 둔 대기업을 집중 유치하고, 대회 물자 관련 분야는 후원 경쟁 모집을 통해 후원금을 극대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중소기업 및 나주 빛가람혁신도시 소재 공기업의 참여도 바라고 있다. 현재 중흥건설(후원등급 1등급)의 부대시설 공사(현물)에 대한 계약 및 협약식이 예정돼 있고, 세방여행(3등급) 현금 및 현물 계약이 완료됐다. KT(1등급)는 현금 및 현물 관련 우선협상대상으로 정해둔 상태다. 정장, 티켓, 가구, 보험 등에 대해서는 기업 후원 경쟁 모집 공고를 냈거나 낼 예정이다.
입장권 판매대상은 개·폐회식, 6개 종목 76개 세션의 59만5000석이 대상이다. 이 가운데 41만 9000매를 발행해 37만매를 판매하겠다는 것이 조직위의 목표다. 국내에서 80%(30만매)를, 해외에서 20%(6만9000매)를 소화할 방침이다. 내년 1월부터 온라인, 3월부터 오프라인 판매에 나선다.
◇생산유발 효과 광주 1조4000억원 등 전국 2조4000억원=직전 대회인 지난해 헝가리 부다페스트대회에는 177개국 선수 2303명, 임원 1912명, 수영대회연맹 관계자 1279명과 1611개 미디어와 방송 등이 참여했다. 본 대회에 이어 열리는 아마추어 동호인 대회인 마스터즈대회 등록자 수도 1만2000명에 달했고 대회 기간 48만 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 전 세계 200여 개국에서 대회를 중계했고, TV 누적시청자만 5억1000만명에 이른다.
이처럼 단일 종목 스포츠대회로서는 최대규모 행사를 광주에서 개최함으로써 거둬들이는 경제효과는 막대하다.
광주발전연구원이 추산한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제효과는 생산유발 효과 전국 2조4000억원, 광주 1조4000억원이며 부가가치유발 효과 전국 1조원, 광주 6500억원이다.
고용창출 효과도 광주 1만8000명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2만4000명의 신규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대회 기간 전 세계 수억 명이 실시간으로 TV를 시청하고 45억명이 언론을 통해 대회 소식을 접할 것으로 예상한다.
무엇보다 광주와 전남을 전세계에 알릴 수 있다는 점이 국제대회 개최의 가장 큰 성과로 꼽힌다.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된 국제대회를 치르면서 아시아문화중심도시를 추구하는 광주의 콘텐츠를 문화와 스포츠를 결합해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고, 전남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관광자원을 전세계에 소개할 수 있다. 특히 최근 남북 화해 분위기 속에서 북한 선수단 참가와 남북단일 선수단 참가도 거론되고 있어 이번 대회가 남북을 한층 가깝게 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현석 기자 chadol@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