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김윤동의 ‘올스타 상복’이 터졌다.

KIA 김윤동은 지난 14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2018 KBO리그 올스타전에서 우수투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나눔 올스타(KIA·NC·넥센·한화·LG)가 호잉(한화)·유강남(LG)·김하성(넥센)의 홈런 3방으로 5-0으로 앞선 6회말. 이보근(넥센)의 난조와 김하성의 실책 등으로 드림 올스타(두산·SK·롯데·삼성·kt)에 대거 5실점을 하면서 5-5가 됐다.

1사 1루에서 나눔 올스타를 지휘한 김기태 감독은 김윤동을 투입했다.

김윤동은 노수광(SK)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마운드 진화에 나섰다. 김윤동은 김재호(두산)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구자욱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 없이 6회를 마무리했다.

그리고 이어진 7회초 나눔 올스타가 역전에 성공한 뒤 10-6으로 경기가 끝나면서 나눔 올스타는 4년 만에 승리를 가져왔고, 김윤동은 승리투수가 됐다.

1.1이닝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김윤동은 이날 올스타전 우수투수가 되면서 상금 300만원을 받았다. 김윤동은 처음 1군 올스타전에 참가했던 지난해에는 퍼펙트 히터 초대 우승자로 등극, 200만원의 상금을 챙겼다.

지난 2013년에도 시상대에 선 경험이 있다. 당시 김윤동은 퓨처스 올스타로 포항을 찾았고, 2이닝 무실점 호투로 우수투수로 선정되면서 상금 50만원을 받았다. 다시 한번 ‘별들의 잔치’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김윤동의 올스타전 누적 상금은 550만원이 됐다. /김여울 기자 wo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