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은 지난 10일 출산 장려 분위기 조성을 위해 ‘아기 출생기념 주민등록증 발급 서비스’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아기 출생기념 주민등록증은 법적 효력은 없지만, 출생에 대한 축하의 의미와 지역사회와 출생축하 공감대 형성을 위한 것이다.

발행은 11일부터 시작했으며 발급을 희망하는 부모는 보호자 신분증과 아기 사진 1장을 지참해 생후 1년 이내에 읍면 사무소에 제출하면 된다.

주민등록증 앞면에는 아기의 사진·성명·생년월일·주소·발급 일자 등이 기재된다.

뒷면에는 아기의 태명·몸무게·키· 혈액형 등 기본정보와 아기에게 전하는 ‘부모의 바람’이 기재돼 아이가 자랐을 때 큰 추억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임강호 순창군 민원계장은 “아기 주민등록증은 부모와 아이 모두에게 큰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면서 “이번 사업을 통해 출산을 장려하는 문화가 확산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순창군은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기준 합계 출산율은 2.02명으로 전국 2위에 올랐다.

/순창=장양근 기자 jy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