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광주시 장애인종합지원센터(상임이사 김갑주)와 광주발달장애인훈련센터(센터장 이영수)는 25일 지역 내 발달장애인의 실제적인 자립지원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업무 협약은 발달장애인에게 효율적인 직업 재활 서비스를 지원하기위해 마련됐다.

광주지역 내 등록된 발달장애인은 6600여명으로, 이들의 구직 욕구는 증가하고 있으나 정보에 접근하기 어렵고, 직업 재활 서비스 제공기관의 이용경험도 충분하지 못하다는 것이 지원센터의 설명이다.

구직에 성공한 경우도 주변 동료(비장애인)의 장애인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직장을 계속 다니기 힘든 실정이다.

이에 양 기관에서는 발달장애인에게 실효성 있는 직업 재활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우선 광주시장애인종합지원센터는 발달장애인을 위한 정책 연구에 힘을 쏟고, 광주발달장애인훈련센터에서는 발달장애인의 개인별 특성에 따라 현장감 있는 직업 체험(병원업무, 사무행정, 편의점 등 지역 내 실제 사업장과 유사하게 조성된 13개 직업체험관)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양 기관은 사업주나 비장애인 직장동료에게 발달장애인을 이해할 수 있도록 장애 인식 개선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지원센터 김갑주 상임이사는 “발달장애인이 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업무를 충분히 훈련한 다음, 현장에 투입되도록 하겠다”며 “관공서를 중심으로 장애인의 일자리를 마련해 시민들과 대면하도록 하는 방향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윤현석 기자 chad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