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관내 쇠락한 전통시장에 특색을 가미하기 위해 ‘전통시장 활성화 1시장 1특색화 사업’을 추진한다. 상인회를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상품 개발에 필요한 사업비 1억6000만원을 전액 시비로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19일 “지역 내 전통시장들이 역사자원, 문화예술, 음식 등을 통해 다른 시장과는 차별화할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하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시장당 최대 3000만원을 신청할 수 있으며, 필요하면 평가위원회에서 사업비 조정이 가능하다. 다만 이벤트성 경비는 사업당 30% 이내로 제한했다.

역사자원형 상품은 고유한 전통과 역사를, 문화예술형 상품은 시장 특유의 문화예술을, 음식특화형 상품은 시장의 특산물, 음식 등과 연계한 대표 상품을 각각 말한다.

공고일 현재 특성화 사업을 계속 추진 중인 시장이나 올해 특성화 후보 시장은 신청할 수 없다.

말바우시장, 봉선시장이 지난 2017년부터 3개년사업으로 문화관광형시장을, 양동복개&양동시장이 지역선도시장을 각각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특성화 후보시장은 무등시장, 남광주시장 등이다.

전통시장 상인회 주관으로 직접 운영중인 야시장의 활성화 및 특색화 사업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신청서는 오는 7월 2일까지 광주시 일자리경제국 민생경제과 시장상권팀(우편번호 61945)로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접수해야 한다.

제출서류는 지방보조금지원신청서, 단체소개서, 지원신청사업계획서, 세부사업계획서 등이며, 시는 발표 심사를 통해 주민·상인의 참여 의지, 사업 추진계획 용이성 및 창의성 등을 평가한다.

기타 상세한 내용은 광주시 일자리경제국 민생경제과(613-3731)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전통시장이 자신만의 개성과 매력을 갖춰 경쟁력을 향상시켜야 대형 마트 등과 공존이 가능할 것”이라며 “시장 주변 주민들과 소통하고 지역공동체와 함께 시장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현석 기자 chad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