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대신 혁신위·기획단…실무형 인수인계 중점
2018년 06월 15일(금) 00:00 가가
광주시·전남도 민선 7기 출범 박차
市, 25명 규모 7개 분과위 운영
그랜드 비전·현안 해결 방안 모색
道, 분야별 전문가 10여명 구성
도정 목표·공약 구체화 등 착수
市, 25명 규모 7개 분과위 운영
그랜드 비전·현안 해결 방안 모색
道, 분야별 전문가 10여명 구성
도정 목표·공약 구체화 등 착수
이용섭 광주시장 당선인이 시정을 인수할 ‘광주혁신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에 김윤수 전 전남대 총장을 임명했다. 광주혁신위는 향후 광주가 나아가야 할 그랜드 비전과 조속히 해결돼야 할 현안 과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이 당선인은 취임하면 일자리 중심으로 조직을 전면 개편하고, 능력과 방향성에 기반을 둔 적재적소의 인사를 하겠다는 의지도 천명했다.
김영록 전남지사 당선인은 별도의 도정 인수위원회를 꾸리지 않기로 했다. 대신 도정 목표와 운영방향 등을 설정하는 실무형 취임 준비기획단을 운영한다. 전남도에서 사무관을 시작으로 행정부지사까지 지내 전남의 문제와 현안, 장·단점을 너무 잘 알기에 형식적 인수위 대신 실무형 기획단을 구성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용섭 광주시장 당선인은 14일 기자회견을 갖고 “지방분권시대 지역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 시민들이 능력, 도덕성, 리더십을 갖춘 저를 선택했다고 믿는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민선 7기 광주 비전을 정신적 가치와 물질적 부가 함께 하는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 건설’로 설정한 그는 “정의를 바로 세우고 경제를 살리는데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시장 직속으로 일자리위원회를 두고, 일자리 창출을 공직자와 공공기관장 평가의 주요 지료로 삼는 등 선거기간 강조했던 일자리 중심의 시정 운영 방안도 내놓았다. 이 당선인은 “시가 시민봉사기관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는 한편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차원에서 민선 6기 윤장현 시장이 추진한 사업들도 문제가 없는 한 보완·발전시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거 시, 산하 공공기관 인사와 관련 잡음을 의식한 듯 “인사는 시장의 중요한 일 중에 하나”라며 “능력에 따른 적재적소 인사를 통해 잡음과 부조리가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전남도와의 상생과 관련해서도 전남도와 단일경제공동체, 통합 경제권이라는 인식 하에 상생과 동반성장의 방향을 김영록 전남지사 당선인과 협의하기로 했다. 통상적인 인수위가 아닌 혁신위를 구성하게 된 배경은 “지역에 변화와 혁신이 절실하며, 단순한 인수인계 업무에서 탈피해 현안에 대한 해결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광주혁신위는 시민주권위, 일자리·경제위원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복지·여성위원회, 환경·교통·안전위원회, 도시재생위원회, 민주·인권·평화위원회 등 7개 분과위로 운영될 예정이다. 분과위원장, 위원 등은 25명 정도로 구성하며, 현재 해외 세미나에 참석중인 김윤수 위원장과의 협의를 통해 15일 발표한다. 이 당선인은 “김 위원장은 포용성과 혁신성을 겸비한 분으로, 민선 7기의 그랜드 비전과 현안 문제 해법을 마련하는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위원회에는 캠프 관계자보다 각 현안 과제에 전문성을 지닌 학계, 시민사회, 법조계 등 각계각층의 전문가를 참여시킬 방침이다.
김영록 전남지사 당선인은 14일 “도정 인수위를 대신해 소규모 취임 준비기획단을 구성해 취임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당선인이 전남도에서 사무관으로 출발해 행정부지사까지 지낸 만큼 전남도 상황을 비교적 속속들이 파악하고 있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대규모 형식적 인수위보다는 소규모 실무형 기획단을 택한 것이다.
취임 준비기획단은 취임 전까지 도정 목표와 방침 설정, 공약 구체화, 취임식 준비 등을 실무적으로 논의하게 된다. 김 당선인 측 관계자는 “분야별 전문가 10여명을 중심으로 인원도 대폭 줄여 그야말로 일하는 기획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당선인이 가장 서둘러야 할 과제는 이낙연 전 지사의 총리 발탁으로 생긴 13개월여간의 공백을 시행착오 없이 최단시간에 메우는 일이다. 느슨해진 조직을 추스려 전남에 새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는 요구다.
기획단은 전남 최대 현안인 인구 감소 문제, 전남 서남권 조선산업 불황 타개책, 혁신도시 시즌2 대응, 4차 산업혁명 주도, 전남 관광산업 활성화 등 공약 실현 방안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또 군공항 이전과 한전공대 입지 확정 등 광주시와 상생협력 과제도 논의한다.
김 당선인은 이날 광주 국립5·18 민주묘지 참배 후 이재영 전남지사 권한대행 등으로부터 첫 도정 보고를 받고 “취임 전까지 좀 더 세밀하게 파악해 이어갈 것은 이어가고, 고쳐야 할 것은 단호하게 고쳐가겠다”고 말했다.
/윤현석 기자 chadol@kwangju.co.kr
/박정욱 기자 jwpark@kwangju.co.kr
이용섭 광주시장 당선인은 14일 기자회견을 갖고 “지방분권시대 지역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 시민들이 능력, 도덕성, 리더십을 갖춘 저를 선택했다고 믿는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민선 7기 광주 비전을 정신적 가치와 물질적 부가 함께 하는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 건설’로 설정한 그는 “정의를 바로 세우고 경제를 살리는데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광주혁신위는 시민주권위, 일자리·경제위원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복지·여성위원회, 환경·교통·안전위원회, 도시재생위원회, 민주·인권·평화위원회 등 7개 분과위로 운영될 예정이다. 분과위원장, 위원 등은 25명 정도로 구성하며, 현재 해외 세미나에 참석중인 김윤수 위원장과의 협의를 통해 15일 발표한다. 이 당선인은 “김 위원장은 포용성과 혁신성을 겸비한 분으로, 민선 7기의 그랜드 비전과 현안 문제 해법을 마련하는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위원회에는 캠프 관계자보다 각 현안 과제에 전문성을 지닌 학계, 시민사회, 법조계 등 각계각층의 전문가를 참여시킬 방침이다.
김영록 전남지사 당선인은 14일 “도정 인수위를 대신해 소규모 취임 준비기획단을 구성해 취임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당선인이 전남도에서 사무관으로 출발해 행정부지사까지 지낸 만큼 전남도 상황을 비교적 속속들이 파악하고 있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대규모 형식적 인수위보다는 소규모 실무형 기획단을 택한 것이다.
취임 준비기획단은 취임 전까지 도정 목표와 방침 설정, 공약 구체화, 취임식 준비 등을 실무적으로 논의하게 된다. 김 당선인 측 관계자는 “분야별 전문가 10여명을 중심으로 인원도 대폭 줄여 그야말로 일하는 기획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당선인이 가장 서둘러야 할 과제는 이낙연 전 지사의 총리 발탁으로 생긴 13개월여간의 공백을 시행착오 없이 최단시간에 메우는 일이다. 느슨해진 조직을 추스려 전남에 새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는 요구다.
기획단은 전남 최대 현안인 인구 감소 문제, 전남 서남권 조선산업 불황 타개책, 혁신도시 시즌2 대응, 4차 산업혁명 주도, 전남 관광산업 활성화 등 공약 실현 방안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또 군공항 이전과 한전공대 입지 확정 등 광주시와 상생협력 과제도 논의한다.
김 당선인은 이날 광주 국립5·18 민주묘지 참배 후 이재영 전남지사 권한대행 등으로부터 첫 도정 보고를 받고 “취임 전까지 좀 더 세밀하게 파악해 이어갈 것은 이어가고, 고쳐야 할 것은 단호하게 고쳐가겠다”고 말했다.
/윤현석 기자 chadol@kwangju.co.kr
/박정욱 기자 jwpark@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