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토요일 5·18 광장과 금남로 일대에서 펼쳐지던 광주프린지페스티벌이 오는 26일에는 양림동 펭귄마을 입구에서 열린다.

이번 주 프린지페스티벌은 5·18 광장과 금남로 일대에서 펼쳐지는 5·18 기념행사 등을 배려해 기존 6개 무대를 1개 무대(양림동 펭귄마을)로 축소 운영한다. 오는 6월 2일부터는 6개 무대를 기존과 동일하게 모두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재즈와 어쿠스틱 선율이 한데 어우러지는 이색적인 버스킹 무대로 꾸며진다.

이날 버스킹 무대는 재즈밴드 ‘리페이지(RE:Page)’ 등 총 3팀이 무대에 올라 각자의 장르를 기반으로 다양한 세대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곡들로 무대를 꾸려갈 예정이다.

재즈밴드 리페이지는 ‘추억 속 책장의 페이지를 다시 넘긴다’라는 의미를 가진 밴드로 드럼 정명훈, 보컬 최유진, 피아노 이애실, 콘트라베이스 한수정으로 구성됐으며 가곡, 대중가요, OST, CF 속 재즈 음악 등 다양한 음악들을 재즈로 풀어 들려준다.

어쿠스틱 밴드 에이엔비는 기타 김병희, 재즈피아노 이애실, 해금 문보라, 보컬 정은송, 드럼 및 월드퍼커션 서담으로 구성된 5인조 밴드다. 보컬 그룹 아련나래 버스킹은 이서훈, 김재홍, 김민업, 박준서로 구성된 남성 4인조로, 대중가요를 선곡해 보컬 중심의 무대를 꾸려갈 예정이다.

한편 광주거리예술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거리예술에 관심이 있거나 전공하는 대학생, 광주에서 활동하는 연극인·무용수 등 기성 및 신진 예술가들과 기존의 전문 예술인들이 함께 창작 활동을 펼치는 ‘광주프린지학교’가 6월부터 본격 가동한다.

거리극과 음악, 무용, 미술, 문학에 이르는 총 5개의 퍼포먼스 장르로 구성된 프린지학교는 장르별로 각 1팀씩을 선정해 2018광주프린지페스티벌이 진행되는 11월까지 창작공연 5개를 탄생시킬 예정이다. 문의 062-223-0410.

/전은재기자 ej6621@kwangju.co.kr